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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요란한 끝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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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에 얼마 남지 않은 장미..

폭발한 듯,
요란하게 지고 있다.


지나치며 보니 건물의 청소아줌마가 화단을 쓸고 있다.

자의가 아니라..
누군가가 꽃을 친 것이 아닐까?
..

그럼 저건 낙화가 아니라, 장미가 흘린 피다.

강요, 강제.. 폭력, 억지스럼의 끝은
요란하다.


우리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요란하지 않기 위해서는..
차분하고 후회함이 없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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