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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시간..
날이 비가 올 듯 흐리다.
아니, 곧 비가 올텐데..
운이 좋게.. 아직 비가 오지 않고 있다.
어둑어둑한 하늘을 배경으로
유난히 신호등의 붉은 색이 도드라진다.
건널목에서 기다리면서..
뭔가..
그 감정을 잘 담고 싶어서.. 사진을 이리 저리 찍어봤다..
..
아마도..
차에서 신호 대기하던 이들은..
'저넘은 머하고 있는고..' 하고 생각했을 지도..
..
나도 건널목 신호를 기다리며..
'정지'..
'멈춤'에 대해서 생각했다.
..
멈춤이란 신호는.. 우리를 보호해주는 장치다.
양보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
내가 좀 기다리면서 남에게 순서를 넘기는 행위..
또한 그런 약속과 기다림은 .. 우리들 모두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
그럼.. 내 인생은..
내 인생의 '멈춤'은 무엇일까?..
..
.
그래.. 지금 이순간..
이런 생각을 하면서..
미친 듯이 사진을 찍고 있는 것도.. 하나의 멈춤인 듯..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블로깅을 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멈춤인 듯..
구글 포토에서 가끔 띄워주는..
아이들의 어릴적 사진들을 보면서..
웃고, 미소짓고, 눈물을 찔끔거리는 것도.. 하나의 멈춤인 듯...
..
가끔..
의식해서.. 코로 찬 바람을 들이키는
그 찰나의 순간에도.. 멈춤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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