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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스님의 책 <How to smile>을 읽었다.
마지막 부분에 있는 글이 마음에 와닿아서 빛난다.
(원서 번역하였음)
민들레는 당신의 미소를 지켜줄 것입니다 우리의 미소는 우리와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가족 모두에게 줄 선물에 많은 돈을 쓴다 해도, 우리가 사는 어떤 것도 우리의 인식, 미소라는 선물만큼 그들에게 행복을 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소중한 선물은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리트리트를 마치고 나서 한 친구가 이 시를 썼습니다. 나는 미소를 잃어버렸어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민들레에는 그것이 있다. 미소를 잃었지만 민들레가 당신을 위해 미소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여전히 볼 수 있다면, 상황은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미소가 거기에 있다는 것을 볼 만큼 마음챙김이 여전히 충분합니다. 의식적으로 호흡하기만 하면 됩니다. 한두 번만 하면 미소가 회복될 것입니다. 민들레는 여러분의 친구 커뮤니티의 한 구성원입니다. 그것은 거기에 있고, 매우 충실하며, 여러분을 위해 미소를 지켜줍니다. 사실, 여러분 주변의 모든 것이 여러분의 미소를 지켜줍니다. 고립감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주변에 있는 지원과 여러분 안에 있는 지원에 마음을 열기만 하면 됩니다. 민들레가 자신의 미소를 지켜주는 것을 본 친구처럼, 여러분은 의식 속에서 숨을 쉴 수 있고, 미소가 돌아올 것입니다. |
출근길에.. 민들레를 찾아봤다.
낮에는 민들레가 핀 것을 가끔 본 적이 있는데..
..
요즘은 너무 추워서인지.. 아침에 핀 민들레를 찾을 수 없었다.
대신에..
꼭.. 민들레여야만 할 필요는 없었다.
입동 (立冬)의 무렵에도.. 많은 꽃들이 피어서..
내게 미소를 건네고 있었다.
꽃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나도 따라.. 입꼬리를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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