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

김쑥 선배의 지천명 & 나래의 불혹 축하 생일 파티 대화 속에 드러난 현실의 민낯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10. 16.
728x90

아무 생각 없이.. 가족이 틀어놓고 간 TV를 보다가..

알뜰히 선배를 챙기는 나래씨의 정성에.. 뭉클해졌다가..

케이크 불쑈에 빠져들고..

그에 이은..김숙과 박나래의 대화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

 

'나혼산'의 패널들이 극구 공감하는 모습에서.... 오늘날을 살아가는 예능인들의 비애도 엿보고..

[#나혼산] 악마 강령술 아닙니다;; 캠프파이어를 방불케 하는 쑥 선배의 지천명 & 나래의 불혹 축하 생일 파티🎉 ❘ #박나래 #김숙 MBC241011방송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snxFwOWtWSs

 

 

방송 내용 중의 대사가 너무 와닿아서..

정리해 봤다.

 

 그리고 또 우리 무한도전  때 이때 처음 만난 거 선배를 

나래: 진짜 어 맞아 그근데 나는 선배님 보면서// 응.. 어떻게 저렇게 현명하게
  어떻게 저렇게 현명하게 생각하지?

숙: 어 나 진짜 멍청인데 !

나래: 아니야 난 맨날 선배님이 결정한 대로 해 그걸 따랐어 왜냐면 그게 맞는 거 같아서
내 멘토.. 내가 고민 있을 때마다 맨날 전화해 

그럼 지천 명은 어떤나요

숙: 나는 솔직히 말하면 지금이 너무 너 좋아...음 진짜 너무 좋아 지금은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어.
 아 근데 그래 뭐야 나한테 누가 억지로 시키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이제는 나이가 있으니까.
 그리고 내가 원하는 일만 하면 되고 지금 딱 이대로 막 딱 멈췄으면 좋겠어.
 너무 좋아 지금 난 불만이 하나도 없어.
 아, 솔직히 이제 프로그램도 옛날에는 먹고 살기 위해서 한 프로그램들이 많았어.
 나한 안 맞는데 막 억지로 막 그 막 토크하고막 이런 것도 있잖아.
 없는데 막 짜내 가지고 막 억지로 짜내서.. 근데 거기서 한 마디도 못 하고 오고 막 그런 날이 너무 많았거든.
 그런 생각을 진짜 많이했어..
한 번은 내 토크 시간이 온 거야.

 해야 되는데 못 살렸어 아..그다음부터 이제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미치잖아..
 그떄 뭔 생각하냐면..'정전돼라'. '나 지금 오디오 내가 끌까?'

희극인 공감 - 든기만 해도 괴롭.. 나래 머리 뜯는 액션..

와 그 세월을 한 20년을 보냈나 봐 20년을 그냥..

나래: 나는 진짜로 진짜 어느 날 어 냉장고 문을 열었어요. 이틀뒤에 녹화인데 한 달 지난 우유가 있는 거야.. 한달..
저걸 먹을까? 아! 먹고 식중독에 걸리자!

숙: (추임새) 그럼 녹화에  안 갈 수 있으니까.

나래:  그러니까 
키: 아..근데 신인 때 저런 경험 다 있잖아까
 
나래: 특히 우리 예능이 좀 심해 그렇

현무: 그래, 누구나 겪는 과정이죠. 

자막: 신인 시절 한 버너쯤 겪는 예능 공포증(?)

나래:  뭐 가수나배우나 뭐이 뭐 웹툰 작가나 뭐 본업이 있잖아 근데 우리는이 본업에서 못 하니까 거기서 오는 자괴감이 이로말할 수가 없어 

기안: 그.. 되게 웃겨야 된다는 강박이 나는 보이더라고 

현무: 그래서 은근히 예능 초기에는 배우나 가수들이 예능보다 예능을 더 잘해요 부담이 없어 내려놔서 근데 우리는 한번 날아가잖아 다음날 방송 봤는데 막 다 통편집.. 자존감이 바닥을 쳐 버려 
기안: 형은 개그맨이 아닌데 왜? 

현무: 아 그렇지 야 아니 나도 예능을 오래 했잖아 

나래: 선배님인 줄, 아! 맞네.

숙:  아! 우리 무명 때 설움이 좀 있다.

나럐:아. 있지 

숙: 너도 나도 우리가 20살 때 어릴 때 들어와 가지고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냐 작하게 돈 모으면서 왜냐면 서울에서 버텨야 되니까 그래서 그때는 너무 치열하게 살았으니까 지금이 삶을 살 수 있는 거야 나는 그렇게 생각해.

일동: 보상을 받는거지음 

나래: 저의 미래일기.. 나 어떻게 살아야 돼?

숙: 마흔? 마흔은 너무 예쁠 나이야. 마흔 너무 예쁠 나이야.

마흔이 어느 정도 알고, 그다음에 내가 어느 정도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 미래도 좀 그려 놓고 해서,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살 수 있는 나이대. 

일동: 좋은 얘기다.  나도 30대보다 지금 마흔 돼서가 더 좋아요.  아 그럼 30대로 돌아가라면 안 돌아가요 굳이 뭐 돌아갈 마음도
없고 뭐 지금 40대가 좋은 거 같아

현무: 그니까 물리적으로는 2 30대가 좋지. 그때는 뭐든 이루려고 정신없이 앞만 보고 날려가 된는 식이라 여유가 없어. 욕심도 있고.

나래: 몰라 근데 내가 딱 그 지점에 있어서 

기안: 그랬지지지 약간 좀 약간 진짜로 그래 좀 좀 그래 좀 약간 숭숭생숭하고 그 앞자리 하나 바뀌는게 좀 크니까 되게 생각이 많아진다 난 난 내가 계속 살일 줄 알았는데 그래 계속 고등학생일 줄 알았어 

나래: 사실 막막 이런저런 일이 있으면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거 내가 뭔가 더 도전을 해야 되나 아닌가? 지금처럼 안정적이게 살아야 되나?

숙: 어..근데 난 도전! 

나래: 진짜? 

숙: 응, 그렇지 그래서 은이 언니랑 그 팟캐스트를 시작한 거야. 그게 마흔이었잖아

키: 그 진짜 대박이다 진짜 황무지였다.

거기 그 숙선배가 원래 이때 마흔 딱되고 나서 일이 너무 없으니까 원래는 은퇴하려고 했었대 (지금도 하시잖아) 그니까 그게 9년 된 거야  야 그럼 너 그때부터 내가 바빠 가지고 지금까지 있는 거니까.. 네 나이 때 나 시작도 안 한거야

나래 독백: 저한테 40대는.. 되게 불안한데, 또 되게.. 호기심이 생기는 나이인 거 같아.
그래서 사실 저는 이제 뭐 개그생활했을 때도 그렇고.. 연기한다고 올라왔을 때도 주변에 이렇게 충고해주고 뭔가 조언을 해줄 만한 어른이 많이 없었거든요. 제가 숙 선배를 많이 의지하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하지만 오늘 더 와 진짜 멋지게 산다..
내가 더 열심히 일해야지 내가 이 선배처럼 멋지게 살 수 있구나! 출발과 안정감에 대해서 조금은 마음을 정하게 되는 그런 날인거 같아요.

 

방송을 보고 나니..

뒤이어 보게된...  프로에서.. 도경완 씨의.. 뭔가.. 어색하고 격이 떨어지는 멘트들.. 이 너무 비교가 되면서..

전현무, 박나래의 진행과 드립.. 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메인 패널들도.. 그렇고..

..

최근에 카메라를 들고 전현무랑 나섰더 차서원 씨 편이 떠오른다.

방송 분량을 만드는 말과 리액션이 없이 조용한 차서원 씨를 대신해서 온몸을 내던지던 전현무 씨..

그들의 농담같이 사소해 보이는 말들도.. 나름의 노하우와.. 연륜이 녹아 있었다.

 

그들이 쉽게 인기를 얻고 성공한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아니었다.

 

가식적이면서도.. 가식적이지 않게..

의도했지만.. 의도적이지 않게..

.. 희극인의 삶은.. 나름 고달팠다.

세상의 민낯을 보았다.

 

동시에.. 말과 행동에서.. 좀더 연습을 하고, 시행착오를 거쳐.. 전문성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

내가 하는 일과 역할에서 .. 그들처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성공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