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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벽에 못 박을 때의 팁. 목조주택의 벽은 어찌보면 전부 얇은 합판으로 된 가벽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튼튼하게 못을 박으려면 요령이 필요하다. 벽 내부에 요렇게 뼈대가 되는 세로 나무가 있기에.. 이 나무에 못이 박혀 들어야 한다. 이 세로로 놓인 나무를 찾는 방법은.. 나무에 박힌 못을 자석으로 찾아내면 된다. 목조 주택에 처음 이사 오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이웃이 알려준 팁 중의 하나다. 강력한 네오디움 자석을 쓰는 것이 좋다. 적절한 높이의 못을 찾고 그 위아래로 못을 박으면 된다. 설치 끝. 아파트와 달리, 목조주택은 벽에 나사를 쉽게 박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겠다. 안전하고 튼튼하게 못을 박기.... 안정된 고정은.. 명상이나 철학에서 말하는.. 안정된 상태, 내면의 평화와 닮았다. rooting, gro.. 2024. 11. 7.
파스가 필요해지는 나이가 되어.. 2층집에 살아서 좋은 점은.. 하루종일 계단 운동이 된다는 점이고..2층집에 살아서 나쁜 점은.. 관절이 안 좋다는 사실이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걸어 내려와야 해서.. 나도 작년에 몇달? 반년동안 무릎이 많이 불편했는데..오죠사마도 이번에 무릎이 안 좋아서 병원을 다녀오셨다...그리고 약을 먹고 탈이 났다.약처방전을 보다가..케토톱이 생각났다.좀 작긴한데..다이소에서 파는 파스(신진?, 제일)를 생각하면.. 약국에서 이걸 사는 것도 괜찮은 듯하다. 내가 붙일 것이 아니라서 꼼꼼하게 다시 주의사항을 확인했다.오죠사마는 피부가 약해서 좀 걱정스럽다. 더보기증상 새롭거나, 심각하거나, 지속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 서비스 공급자에게 문의하세요.증상은 관절염의 유형에 따라 다릅니다. 초기 단계에서 가장 흔한.. 2024. 11. 6.
뉴턴의 요람과 충격량, 운동량, 스트레스 해소 오랜만에 회식을 다녀와서.. 사람들 사는 이야길 들었다. 집에 왔는데.. 책상 구석에 놓인 진자운동모형이 눈에 들어온다.(뉴턴의 요람이나 뉴턴의 진자라 부른다고 한다.)구슬이 튕기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이런저런 생각들이 피어난다.뉴턴의 요람(Newton's cradle)은 두 개의 줄에 연결한 같은 질량의 쇠공 여러 개를 연이어 닿아 있는 진자이다. 뉴턴의 진자(Newton's pendulum)라고도 한다. 연결되어 있는 공의 수는 보통 5 개이다. 뉴턴이 이러한 장치를 직접 고안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에서 실에 매달린 두 공의 충돌을 다룬 바 있기 때문.. [출처: 위키피디아]뉴턴의 요람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뉴턴의 요람 20241101위키백과의 정보를 요약하.. 2024. 11. 5.
'잘 생겼다는 말 들어본 적 없지?' 육방미인에 대해서..24.10.21 아름다운 장미에 대한 글을 쓰다가..지난 주말에 직장에서 들었던 말이 문득 떠오른다...나름 10년을 넘게 함께 일한 동료는.. 이제 스스름이 없이 지낸다.일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겸.. 이런저런 영양가 없는 이야길 자주 하는데..'잘 생겼다는 말 들어본 적 없지?'....'응.. 그렇네..' .. 지금은 그 이야기가 나온 대화의 전후 내용은 생각나진 않는데.. 단지 그 물음과..내가 멈칫하고.. 생각했던 그 순간만이 뇌리에 남았다.솔직하게 말해서... 가끔은.. 거울을 보면서.. '이만하면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을 (아주 가끔.. 자존감이 높을 때) 했었다.그 말을 듣고 생각해 보니.. 잘생겼단 말을 들은 적은.. 내 부모 말고는 없었던 것  같다.정말로 '잘 생겼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 2024. 11. 4.
사랑한 후에 밤 늦은 시각..계속 흥얼거리는 멜로디를 찾아서..'내게 영원히' (유영석/유영석/푸른하늘)을 찾아 들었다...그리고..오래된 노래들을 찾아 듣다가 우연히..어떤 곡에 이르렀다.. '사랑한 후에'.. https://youtu.be/B-IGWvcwc8Q  전인권 씨가 어머니가 돌아가신 상실감으로  쓰신 곡이라고 한다.위 영상의 젊은 전인권씨가 참 인상적이다.20년도 더 전에 서울 상경했을 때, 미사리 라이브 카페에서 전인권 씨 공연을 보고, 화장실에서 싸인도 받았었는데..이젠..참 많이 늙었다. https://youtu.be/lxuP4H-UwSY  가사를 음미하며..우리들이..돌아가야 하는 곳 (또는 돌아갈 수 있는 곳)을 생각하다 보니..'연애가 아니라.. 결혼이 필요한 이유'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결혼.. 2024. 11. 3.
꽃과 휴식 일전에 쓴, '과꽃'에 대한 블로그에 등장했던 꽃..사진을 보면서도 어디서 찍은 것인지... 기억이 안났는데..다시 걷다보니.. 알아차리게 된다.. 여기였구나!.. 여긴 4.5차선 도롯가..어느 빌딩 입구의 높은 화단에.. 낮은 나무 뒤로 숨은 듯 피어난 과꽃..  오늘 다시 보았더니..꽃은 여전하지만..그 위에.. 많이 지친 듯한, 파리 한마리, 범나비 한마리가 앉아서..쉬고  있다.. 그 모습이 너무나 편안해 보였다. 다시..많은 차들..가득히 피어오르는 매연과 먼지..나는 길을 걷고 있다. 2024.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