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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4

모기의 교훈 자다가 문득.. 발의 복숭아뼈 부근이 가렵다. 왼쪽 발목이 가렵더니.. 오른쪽 발목도 가렵다..잠결에 발과 발을 부비면서 긁어대다가..그럼에도 너무 가렵고 팔도 가렵기에 잠이 서서히 깨어난다. 생각했다.'뭐가 문제지?' 가을이 되면서.. 건조해서.. 늘 그랬듯이 피부가 너무 건조해져서 가려움증이 생긴 걸까?아니면.. 뭔가 고양이에게서 옮은.. 작은 벌레가 있는 걸까?아니면.. 하지불안 증후군 [restless legs syndrome] 같은.. 병일까?날이 추워져서.. 모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  화장실도 급해져서 일어났다.돌아와서 혹시나? 하고 불을 켜고 살펴보니.. 벽에 모기 한 마리가 붙어 있었다. 요놈! 다들 깰세라..  전기 모기채를 꺼내와서.. 모기를 잡았다.작은 모.. 2024. 10. 15.
바람이 분다. 태풍 산산의 경로 예상 바람이 많이 부는데.. 별 이야기가 없어서, 찾아 봤다. 이번 태풍은 '2024년 태풍 중 이름붙여진 10번째 열대폭풍이자 4번째 태풍이다. 태풍 산산은 8월 20일 마리아나 제도 인근 처음 관측되어 깊은 대류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다음 날 일본 기상청(JMA)이 열대폭풍으로 격상하여 "산산"이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출처:위키피디아]  다행히 우리나라는 일본이 막아줘서.. 무사히 지나가는 듯 하다.산산(Shanshan,珊珊)은 홍콩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을 의미한다. 이 이름을 가진 태풍은 2013년에 이 이름을 부여받은 태풍의 1분 평균 풍속이 열대폭풍조차 되지 못했던 걸 빼면 공식적인 태풍에 항상 도달했으며, 2000년과 2006년에 연속으로 4등급 태풍을 배출했던 조금은 강.. 2024. 8. 29.
장미들의 수난, 자외선의 위험성 폭염이 극성이다.낮에 밖에 나가면 숨을 쉬기 힘들 지경이다. 정원의 꽃들 중..깊고 진한 색을 자랑하는 장미들은.. 마치 오래 입고 여러 번 빨래를 한 옷이 탈색된 것 마냥..색이 바랬다. 더 붉은 빛깔을 뽐내야할 미니 장미들은.. 색이 바랬지만, 자기들끼리 뭉쳐서 근근이 붉은빛을 지키고 있다...정원 가운데서 새롭게 피어난 핑크 장미는.. 그나마 괜찮은 듯 보여도..그전에 피어난 핑크장미들은 모두 탈색이 되어..백장미가 된 지 오래다.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동물, 해양생물 및 식물의 생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인간의 경우 자외선 노출이 증가하면 피부, 눈 및 면역 체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미치는 영향 단기간 과다 노출은 일광화상, 그을림, 햇빛 알레르기가 발생합니다. 일.. 2024. 7. 30.
강풍을 동반한 장마의 희생자들, 꽃의 시련과 기회. 요즘 들어 느끼는데..비만 많이 오는 게 아니라..비가 오면 거의 반드시, 강풍이 동반되는 것 같다.어젯밤에도.. 빗소리와 함께 바람소리가 요란하였다.아침에 나가서 둘러보니..피해를 입은 꽃들이 보인다.주로 큰 꽃이었다.아주 큼직한 꽃들을 키워낸 수국,마찬가지로 여러꽃을 가득 피워내던 히아신스,흐드러지게 피어났던 다알리아.. 다행히 다알리아는.. 가지가 늘어진 듯해서, 지지대를 대고 묶어놨다.수국도 원체 굵은 가지가 조금 꺾인 상태라서.. 일단 지지대로 묶어 놨다.. 하지만, 히아신스는 완전히 꽃대가 부러져버렸다....이런 비극을 오죠사마께 보고 드렸더니..  꽃꽂이 꽃으로 다시 태어났다.주방에 두었더니,  흰 배경에 흰 히아신스가 잘 안 보여서..일부러 잠깐 자릴 옮겨서 사진을 찍었어 봤다.. 구근으로.. 2024.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