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정도3 못과 인생 주말에 나와 보니,주로 다니는 통로의 데크 목재가 썩어서 부러져있다. 상태가 좋지 않고, 아이들이 다니다가 걸릴 수도 있어서..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이제껏 몇 번이나 해봐서 인지..금방 하게 된다...다음의 순서를 거친다.더보기1. 썩은 데크 방부목을 뜯어낸다(이게 가장 애매한 부분이다. 나무가 썩지 않으면 녹슨 나사를 풀 방법이 없어서 방부목 해체가 불가능하다. 전체 목재가 썩지 않았다면 전동톱 같은 추가 장비가 필요하다)2. 피스나사를 빼낸다(망치로 살살 쳐주면 녹이 떨여저 나가면서, 플라이어 렌치로 잡아서 일일이 돌려 뽑아낼 수 있다. 일반적인 벤치로는 불가능하다. 플라이어 렌치가 좋다)3. 데크의 철구조물의 녹을 붓으로 털어낸다. (이번엔 여유가 있어서 녹슨 철구조물에 락카를 칠해줬다)4. 새.. 2025. 1. 23. 중이염 아닌 비염, 연기와 팔정도 직장에서 내가 일하는 환경은.. 환기가 잘.. 아니.. 거의 안 되는 지하공간에..유해화학물질을 계속 다루는 곳이다.조금 일하다 보면.. 한쪽 귀가 먹먹해지면서.. 가득찬 느낌이 들고, 소리가 잘 안 들린다. 사람들의 목소리가 멀어진다.'아.. 또, 귀에 물이 찼구나..' 중이염 증상이다. 그동안은.. 원래 지병인, 부비동염, 비염, 그리고 중이염의 한 증상이라 생각했다.특히 귀에 문제가 있거니.. 하고 생각했다. 최근에 증상이 심해져서.. 검색해봤더니.. 콧볼 옆의 부분을 지압하면.. 먹먹함의 증상, 삼출물이 찬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이야기와..귓바퀴를 위아래를 눌러서 접는 걸 20버 정도 반복하거나,귀 뒤의 움폭한 곳을 눌러주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 내가 짐작한.. 귀가 문제가 아니라.... 2024. 12. 25.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 아침 출근길, 비가 보슬보슬 내린다. 가방에 항상 넣고 다니는 우산을 꺼내기 싫어서, 그냥 조금 젖으면서 걸었다.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누군가가 의자에 우산을 올려둬서.. 한쪽이 물로 흥건하다. 아침마다 만나는 사람들은 정해져 있다. 그들 모두 선하고 좋은 사람들인 듯하다.(담배 피우는 중학생, 고등학생 몇 빼고) 내가 아는 그들 모두는, 비가 오는날 자신의 우산을 자기의 발치에 내려놓는다. 나와 함께, 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앉아 있을 때는.. 분명 그리하였다. 하지만.. 좀더 이른 시각.. 아무도 없는 벤치에 홀로 앉은 경우라면?그들 중 누군가는 남들과 있을 때와는 다르게 행동했던 거다.(뭐.. 명탐정 코난이 되겠단 이야기는 아니고...). . 문득.. 25년도 더 전에 읽었던 책이 생각난다. 여.. 2024. 7.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