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착4

부러진 은행나무의 과욕 공원에 아주 커다란, 4층 건물 높이의 은행나무가 있다.중간의 큰 가지가 죽어가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꺽여 있다.더 자세히 살펴보니,누런 가지에 익지않은 초록색 은행열매가 가득하다.아마도.. 가지에 열린 은행열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바람이 세게 부는 날 가지가 꺾인 듯 하다. 욕심이란, 인간만 부리는 것이 아니구나.역시,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말한 루소는 바보였어.. .. 어제 뒷산에 오르면서도 ..같은 모습을 보았다.  왠 가지가 짙은 색으로.. 심하게 늘어져 있고, 가지가 부러지기 직전으로 위태롭게 보인다.자세히 보니..은행이 수도 없이 매달려 있다.  전정(剪定, Pruning)작업이 필요한 이유다.자연自然이라고 해서 모두 다 ..  자연스럽게 옳은 짓만 하는 것은 아니었다. 저렇게 휘어져 있다.. 2024. 8. 23.
타래난초의 다양성에 대해서. 앞서.. 수국의 다양한 종류에서..다양성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루었다. 문득.. 같은 타래난초이면서도 다르게 회전하며 피어나는 타래난초를 보면서..조금 다른 맥락에서 다루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타래난초(Spiranthes sinensis)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그리스어 speira..coil을 뜻하는,  anthos는,   flower를 뜻한다. 나선형으로 화경을 감아올라가며 피는 모양이다. 그리하여 이명에는 타래란, 타래난, Ladies’ tresse, adies'-tresses, ネジバナ, 꽃말은 추억, 소녀.. 가 있다.높이는 10~50cm이며, 여러 개의 방추상 뿌리가 있다. 잎은 밑동에서 좁은 피침형으로 나고 길이는 5~20cm이다. 꽃은 분홍색으로 털이 나는 이삭꽃차례 (무한꽃차례,수.. 2024. 7. 11.
너무 이쁜 잡초는 잡초가 아니었음을.. 잡초를 부지런하게 뽑진 않지만..일단 뽑기 시작하면.. 끝을 본다. 하지만..왠지  잡초가 아닌 듯한 아이들이 있어서 놓아두었더니..어느새 아름다운 황금 같은 작은 꽃들을 피워냈다.. 이미지 검색해 보니.. 아마도.헬레늄이란 꽃인 듯 하다.헬레늄(Helenium)은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과 다년생 초본 식물의 속으로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입니다. 그들은 노란색 또는 주황색 데이지 같은 합성 꽃을 맺습니다. 이들 종 중 다수(특히 Helenium fallale)는 이전에 코담배를 만들 때 말린 잎을 사용했다는 데서 유래하여 재채기라는 일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악령의 몸을 제거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재채기를 유발하기 위해 흡입되었습니다. 더 큰 종은 키가 2미터(6.6피트)까지 자랄 수 있습니.. 2024. 7. 9.
이가 없다면 잇몸으로, 꽃이 없다면.. 꽃이 졌다고 .. 꼭 슬퍼할 필요는 없는 듯 하다. 꽃이 져도.. 떨어진 꽃잎을 따라.. 바닥에만 눈이 머무르지 않으면.. (고개를 들어) 우리는.. 여전히 가지에 남아서.. 꽃처럼 아름다운 꽃대를 볼 수 있따. 저 꽃대가 떨어지면.. 우린, 또 다른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삶과 인생도 이와 같은 것 같다. .. 사랑하는 누군가와 이별한 경험이 있는가?.. 그때 몰아치는 깊고 큰 슬픔은 당연하지만.. 지나칠 필요는 없다. 아니.. 그 지나친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은.. 그 슬픔의 그림자 또는, 그 뒤 어딘가에서 잠자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거기에 남아서.. 여전히 아름다운 것들.. 자취와 추억. 떨어진 꽃잎에 미련(집착)을 둘 것이 아니라.. 남은 것들을 돌아보자. 거기엔 여전히.. 2024.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