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4 장마 후 아침의 치열함 장마와 강풍으로.. 가로수, 꽃댕강나무의 꽃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지만, 또한 그만큼의 꽃들이 피어났다. 비 온 뒤, 무성히 자라난 이름 모를 잡초들..20240701 방역장마가 끊긴.. 이른 아침부터 방역작업을 열심히 하는 소독차의 연기... 소독차消毒車 / Fumigator 병충해 방지를 위해서 연막 소독기를 달고 다니며 하얀 연기를 뿌리고 다니는 자동차들을 전부 합쳐서 부르는 명칭으로, 지역에 따라 방역차(防疫車), 모기차, 방구차(방귀차), Mosquito Truck/Mosquito Man(미국)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출처: 소독차-나무위키] 요전엔 요런 방구차가 그닥 살충의 효과가 없이, 몰아내는 역할만 한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 나무위키의 정보를 보니.. 실제로 .. 2024. 7. 2. 강풍을 동반한 장마의 희생자들, 꽃의 시련과 기회. 요즘 들어 느끼는데..비만 많이 오는 게 아니라..비가 오면 거의 반드시, 강풍이 동반되는 것 같다.어젯밤에도.. 빗소리와 함께 바람소리가 요란하였다.아침에 나가서 둘러보니..피해를 입은 꽃들이 보인다.주로 큰 꽃이었다.아주 큼직한 꽃들을 키워낸 수국,마찬가지로 여러꽃을 가득 피워내던 히아신스,흐드러지게 피어났던 다알리아.. 다행히 다알리아는.. 가지가 늘어진 듯해서, 지지대를 대고 묶어놨다.수국도 원체 굵은 가지가 조금 꺾인 상태라서.. 일단 지지대로 묶어 놨다.. 하지만, 히아신스는 완전히 꽃대가 부러져버렸다....이런 비극을 오죠사마께 보고 드렸더니.. 꽃꽂이 꽃으로 다시 태어났다.주방에 두었더니, 흰 배경에 흰 히아신스가 잘 안 보여서..일부러 잠깐 자릴 옮겨서 사진을 찍었어 봤다.. 구근으로.. 2024. 6. 30. 비오는 날엔.. 해바라기 사진을.. 장마가 시작되었다.요전에 찍은 사진을 넘기다가..며칠 전 로터리에서 발견해서 찍은.. 해바라기가 눈에 들어온다. 흐린 날, 햇님이 어디 갔나 했더니..사진 폴더 안에 숨어있었다. 해바라기는 국화나 구절초와 같은 국화과(科) 식물로,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한해살이풀이다.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후 16세기에 유럽에 소개되면서 태양의 꽃으로 불리게 됐다 덩치에 비해 큰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은 사실 해바라기가 한 개의 꽃이 아니라 작은 꽃들이 모여 이룬 커다란 꽃무리이기 때문이다. 바깥쪽의 길쭉한 노란색 꽃잎은 제각각 암술을 따로 가진 작은 꽃이고, 나중에 중앙부의 씨앗이 맺히는 갈색 부분 역시 작은 꽃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름은.. 그 특성대로.. 해를 닮고, 해를 바라.. 2024. 6. 23. 비오는 날엔, 헨델, 그리고 조성진 요전에 기장 앞바다에 위치한 아난티 코브의 이터널저니 (Enternal journey)란 책방에서.. 우연히도.. 갖고 싶은 음반이 저렴하게 팔고 있는 걸 봤다. 그것도 딱 한장 남아 있다. 왓!! 재수!!! 덥석 구매했다. .. .근데.. 헨델 프로젝트라는데.. ㅋㅋ.. 내가 잘못..했넹.. 헨델은 뒤에 ..짧은 한 곡.. 대부분은.. 브람스.. 암튼.. 다시 오늘 아침으로 돌아와서.... 아침 출근길에.. 장마마냥 몇일 내내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철벅거리고 ..흐리고, 조금 어둡고... 흐릿하다. 미끄러울까봐 엉금엉금.. 걷는 버스 내부.. 자리를 내어주지 않고 가장자리를 점령한 사람들.. 다시 돌아와 입구와 가까이에 있는 가장 높은 의자에 앉은 나는.. 성애로 흐릿한 창 너머 스쳐가는 나무들과, .. 2024. 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