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3 방치된 두릅의 성장과 아이 키우기 요전에 봤던, 길가의 두릅 나무가.. 그 사이 이렇게 많이 자랐다. .. 마치. . "나는 앙상한 가시 나무가 아니야!"라고.. 당당하게 소리치는 듯 하다. .. 요즘 사춘기로..매일 서로 싸우고, 풍파를 몰고다니는, 우리 곰지랑 욱스도.. 저 두릅나무처럼.. 가끔 보이는 말과 행동에.. 가시가 촘촘한데.. .. 안타깝고, 안쓰럽지만.. .. 너무 강제로 베어내거나.. 강압적으로 구속하려들기 보단.. .. 적당히 숨을 쉴 수 있게.. 여유를 갖고 지켜보고.. 정말로 나쁜 일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일관되게 말하고 행동해서. .(지켜야 할) 명확한 선이 있음을.. 알려주면.. .. 저렇게.. 이쁘장한 초록 나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 그래서 밤 12시가 다 되도록,, 서로 싸우는 두 녀석들을.. 말로 타.. 2024. 4. 17. 고양이 귀의 참진드기와 바른 양육에 대해서 식목일, 오죠사마가 꽃을 심느라 바뻐서.. 호두가 내 곁에 들러붙는다. 문득.. 귀에 뭔가가 보인다. 혹시? 맞다.. 진드기다. .. 1mm 크기.. 떼줄려고 귀를 잡으니.. 요러고 있다.. 반항.. 저항.. .. 불가.. 포기하고 있는데.. 그새.. 그 짧은 시간 동안.. 1.5mm 정도로 진드기가 커졌다.. .. 피를 열심히 빨고 있는 듯.. .. 얼쩔 수 없이... 한눈을 파는 새에.. 강제로 붙잡고.. 긁어 뜯어내듯이 간신히 제거해 냈다.. 진드기가 한번 붙으면... 이빨과 턱으로 살점을 깊이 꽉물어서...웬간해선 잘 안 떨어진다.. 몇번의 시도 끝에.. 간신히..살?.. 털과 함께 .. 진드기가 떨어졌다. 자세히 보면. .살점이랑 고양이털이 물려있다.. 끔찍해서.. 끔찍하게.. 처형... .. .. 2024. 4. 6. 지금껏 죽은 줄 알았던 나무를 보며, 때와 시기를 생각하다. 양육에 대해서도. 직장 건물 중정에는.. 모두가 봄을 맞이하여.. 꽃을 피우든지.. 4철내내 초록잎을 간직하든지.. 나름의 방식으로..생명을 표현하고 있는 와중에도.. 죽은 듯 ..앙상하던 나무가 있었다. 계속되는 비와, 반복되는 추위와 함께 시간은 흘러.. 탐스럽던 앵두꽃이 어느새, 지기 시작하고.. 철죽의 봉우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할 때.. 그제서야.. 기지개를 켜고 슬슬 발동을 거는.. .. .이름 모를 나무 .. 파릇파릇 초록 싹이, 어느새 무성한 .. 그 나무를 보면서.. 세상의 만물에는.. 나름의 시기, 때가 있음을 알게 된다. .. 어제 자정무렵, 한시간 가량..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나눴던.. 어린 곰지를 생각한다. .. 생명을 가진 것들은.. 모두 각자의 시기와 때를 갖고 있다. 그건.. 아이들도 마찬가지.. 2024.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