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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귀의 참진드기와 바른 양육에 대해서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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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오죠사마가 꽃을 심느라 바뻐서..

호두가 내 곁에 들러붙는다.

문득..

귀에 뭔가가 보인다.

 

혹시?

 

맞다..

진드기다.

..

1mm 크기..

 

떼줄려고 귀를 잡으니..

요러고 있다..

반항..

저항..

..

불가..

 

포기하고 있는데..

그새.. 그 짧은 시간 동안..

1.5mm 정도로 진드기가 커졌다..

..

피를 열심히 빨고 있는 듯..

 

..


얼쩔 수 없이...

한눈을 파는 새에.. 강제로 붙잡고..

긁어 뜯어내듯이 간신히 제거해 냈다..

진드기가 한번 붙으면... 이빨과 턱으로 살점을 깊이 꽉물어서...웬간해선 잘 안 떨어진다..

몇번의 시도 끝에.. 간신히..살?.. 털과 함께 .. 진드기가 떨어졌다.

 

자세히 보면. .살점이랑 고양이털이 물려있다..

끔찍해서..

끔찍하게.. 처형...

..


..

고양이귀의 진드기를 제거하려고 실랑이를 벌이면서..

전날에..

어린? 곰지랑 옥신각신.. 끝나지 않는..

평행선을 달리던 대화를 떠올렸다..

..

 

진드기는 제거해야하는 해악..이다. 놔두면 해롭다. 

고양이는.. 저항한다.

..

아이들도.. 건강을 위해선.. 바른 태도와 습관이 필요한데..

고집을 피우고, 따르지 않는다..

..

 

참 어려운 문제다.

..

강제성이 없이..

방임하며..

벌점으로.. 아이를 제어하려는..

교육부의 높은 양반들은.. 아이들을 키워본 적이 있는걸까?


..

암튼.. 저녁에 밥먹이면서.. 고양이 머리에.. 진드기 방지제를 뿌려줬다.

미리 미리.. 뭘 해야 하는데..

..참 어렵다. 나조차.. 완벽한 인간이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