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9 끝은 새로운 시작 사진폴더를 정리하다가, 문득.. 한 사진에 눈이 간다. 20240821..뭔가 강렬한 영감이 있었지만,쓸 거리는 없었던.. 사진.... 요전에 1년 전 우편엽서를 받은 기억이 나서, 12월 31일 자정 직전에 발행하기로 하고 글을 작성했다...연말까지는 4개월이 남은 시점, 금년의 첫 태풍, 9호 태풍 '종다리'는 열기와 구름만 몰고 왔다가 소멸하는 중인.. 여름의 절정이 지난.. 8월 후반.. 연말에 이 글이 발행될 시점엔..나는 무얼 이룩하고, 무얼 생각하고, 무얼 고민하고, 무얼 하고 있을까? 20241231 0847과거의 나에게 답변을 남긴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내 머릿속에서 울리는,.. 모든 잡소리를 잠재우는 마법의 단어 How To D.M.I.전혀 무관심하게 된 것들과 그에 대한 자부심... 2024. 12. 31. 돈오 점수, 아침에 도를 얻고 저녁에 죽어도 좋다. 돈오 점수, 아침에 도를 얻고 저녁에 죽어도 좋다. 20240521 ..당직 후 오전 근무하고..대낮의 한산한 지하철을 타고 퇴근하는 길이다. 지하에서의 마지막 역에 잠시 정차한.. 기차의 정면 창문.. 저 먼 너머로..한낮의 눈부신 광휘가 넘실 거린다. 마치.. 사후체험을 한 사람들이 본다는.. 어둠 속.. 출구의 광명 같은 게.. 저와 같지 않을까? 홀린 듯..나는 일어나 창가로 다가가 동영상을 찍었다.. 그렇게... 동영상을 찍으면서 한 가지를 더 알게 되었다. 20240521 지하의 출구 문득.. 나는 이 순간의 경험이.. 깨달음의 순간과 같다고 생각했다. 어둠 속.. 멀리 보이는.. 빛의 부심은..멀리서, 그리고. 어둠 속에서는.. 대단해 보이지만..그 광휘의 1초도 되지 않는 순간을.. 2024. 5. 27. 흰 꽃들의 제각각의 운명.. 악마를 물리치는 잡초..새로운 시작. 240422 출근하는데, 멀리...건널목 저기 저 너머에..사람들이 잡초를 제거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 그 순간 나는 알아차렸다.. . 로타리의 화단을 무단 점거하고..번창했던.. 토끼풀 왕국은.. 오늘로서 종말終末을 맞이하게 된다.. ... 지나가는 사람들의 따가운?? 의아스런? 시선을 맞으면서.. 나는 경건한 맘으로.. 토끼풀 왕국의 최후를 (핸드폰에) 담았다. 잡초지만.. 이렇게 무더기로 피어나니.. 참으로 장관이다. 아름답다. 내일은 볼 수 없을 것이다. 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이칭: 클로버 학명은 Trifolium repens L.이다. 유럽 원산으로서 처음에는 목초로 재배하기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야생화하여 각처에서 자라고 있다. 줄기가 지면으로 뻗으면서 엽병이 긴 잎이 나오고, 마디에서 뿌.. 2024. 4. 22. 24년의 시작은 3월 부터다. 생명들이여 진군하라. 매일 매일 똑같은.. 하루같은.. 비슷비슷한 시작.. 출근.. .. 전혀 매너리즘, 지겨움은 없다.. 나는.. 이걸 '루틴'이라고 부른다. 게다가.. 나는.. 사소하고, 작은 것, ..에서.. 계속 뭔가를 찾아내려고 하기에.. 매일이 새롭다. (물론 머리가 나빠서.. 기억력이 나쁜 것도.. 도움이 된다) .. 하지만, 곰지, 욱스는 다르다.. 그녀와 그에겐.. 오늘은 새로운 출발이다. 개학이다.. 좀 걱정이 되는 맘으로 출근을 하고보니.. 저 만치에서.. 유달리 불타는 듯한 태양이 보인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폐업한 레스토랑 유리로 반사되는 태양을 보면서.. 새해맞이 일출보기를 떠올렸다. 그리고..생각했다.. .. 24년의 진정한 시작은.. 1월도, 2월도 .. 아니라.. 3월이라고.. .. 3월의 영.. 2024. 3. 4. 더 화창한 날을 만나는 방법 화창하다 : 화창 (한자 和暢) + 하다. : 날씨나 바람이 온화하고 맑다. 어제 저녁부터 내리던 비는.. 간 밤에는 폭우가 되었다. 출근 길에서 본 작은 하천은.. 흙탕물이 가득해서, 넘칠 듯 했다. 게다가.. 전철에서 사람이 넘어져 아파하는 것도 보고나니.. 비오는 흐린 하늘이 더 .. 갑갑해 보인다. 오전 일과를 마치고 올라오는데.. 응? 오늘 내내 비온다고 일기예보가... 그랬는데.. .. . 너무 파란 하늘에.. 감동해서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왜 더 화창하게 느껴질까?를 생각해봤다. .. 당연하지만.. 비온 뒤 화창... 하기 때문이었다. .. 우리의 감정이란.. 참으로 상대적이다. .. 기쁨, 즐거움, 행복.. 이런 감정들은.. 이처럼.. 상대적이니.. 좀더 기쁘고, 좀더 행복할 수 있는 비.. 2024. 2. 19. 뒷북치는 고양이 지난 번에도..그랬는데.. 숨어있다가.. 다른 고양이들이 먼저 먹고 나면 나타나는 고양이가 있다. 아니.. 내가 주려고 불렀는데.. 더 가까이 있던 녀석이 불쑥 나타나서 가로챘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냥.. 남들이 먹는 것만 봐야하는 노란 고양이. .. 돌다리도 두둘겨 보고 건너라고 했지만.. 저 치열한 고양이 세계마냥.. 우리들의 삶도 너무 경쟁이 치열해서.. .. 돌다리를 두둘기고, 남들이 안전하게.. 한참 건너는 걸 다 확인하고.. 기다린다면.. 저 고양이처럼.. 그냥.. 남의 뒷통수만 바라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시작의 패러독스(https://selfst.tistory.com/138)니 뭐니해도.. 일단 시작하는 게 답인 것은 분명하다.. 너무 일찍 시작했다면.. 버티면 되니.. 기회 앞에서 너무 .. 2024. 2. 1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