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2

역겨움과 즐거움의 화려한 잡채밥..<거미 여인의 키스> 거미 여인의 키스 세계문학전집 37-마누엘 푸익 저자(글) · 송병선 번역 ..아주.. 재밌는 소설이다.책의 두께는 거의 400페이지 분량이라서, 연보랑.. 주석을 빼도 양이 많지만..그냥 쭉쭉 읽게 된다. 치밀한? 단순한? 구성 때문이다. 단지, 두 사람이 등장하고.. (초반엔) 둘의 대화로만 이뤄져 있다.처음엔.. 둘의 성별도 잘 모르겠다.어디서 이야기 하는 줄도..그렇게.. 뜬금없이 마구마구 이야길 하는데.. 주로 과거에 본 영화 이야기가 많다.문제는...그 영화 줄거리가 너무 재미있다.나도 모르게 그 영화 줄거리를 듣는 데 열중하게 된다.. 이런 식이다. 아무튼..이 소설 한권을 읽으면.. 재미난 고전 영화 여러 편을 같이 본 거랑 다름없게 된다.거기다가..두 사람의 사이의 미묘한 관계,   각각.. 2024. 6. 21.
페퍼스 고스트-이사카 고타로 재미난 웹소설을 찾아 헤매다가.. 찾은 재미난 소설.. 페퍼스 고스트-이사카 고타로  페퍼스 고스트는 무대 위에 기울어진 투명 스크린을 설치한 뒤, 이 스크린에 비친 영상이 마치 홀로그램처럼 보이도록 관객들의 눈을 속이는 기술이다. 흔히... 자동차 앞 유리에  속도계가 나오게 하는..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전방 시현기..로 일상에서 쓰이고 있다.... 제목의 뜻을 첨엔.. 잘 몰랐지만..암튼.. 표지 디자인에 끌려서 읽기 시작했다. 음..여전히 저 제목과 내용의 매칭은 잘 안된다...소설은.. 소설 속 소설.. 같은..옴니버스 구성이라고 해야 할까?.. 작품의 구성방식에 대해서 다시 좀 알아봐야겠다...응?.. 이게 뭐지? 하는 독자의 호기심, 의아함을 끌고 가면서..적절한 시기에 답을 슬쩍 내어.. 2024.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