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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2

세상만사 새옹지마 아침 출근길에 비가 내린다.아마도 다른 지역엔 눈이 내리고, 얼어붙은 길을 걷는 위험을 생각하면.. 비가 내리는 것이 감사하다.한 달 전부터 출근길에 있는 도로에 (하수도) 공사를 한다고 길을 파내더니,.. 이제는 엉성하게 임시 포장을 해 두었다..문제는,노면이 고르지 않아서 발이 걸리고, 주변에 지저분한 자갈과 아스팔트 조각들이 널려서, 매번 통행에 불편을 준다.그래서 대게는 도로의 가장 가장자리를 따라 걷는데..오늘은 비가 오면서 얼어서.. 그 맨질맨질한 깨끗한 도로가 미끄럽다. 발이 미끌리는 경험을 하고 나니..엉성하고 울퉁불퉁한 임시포장길이.. 안전한 길로 보인다.세상일은 참 알 수 없다.어제의 불편함이, 오늘의 안전함이 된다. 물론 결과만을 갖고 논하는 것도 우습다.지금 읽고 있는 책 이란 책은.. 2025. 2. 12.
판타레이(Panta Rei), 제행무상(諸行無常)의 꽃을 보다. 요전에 사적지 공원을 갔다가, 문득 요상한 꽃나무를 보았다. 이건 꽃이야? 잎이야? 잎과 구별이 되지 않는 초록색 꽃이 피어났다. 저러면 꽃나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초록나무라 해야하나? 하는 고민을 하고, 궁금해하면서도.. 돌아서면 잊어 버렸다. (그래서 블로깅을 못했다) 한참 뒤에 다시 본 나무는.. 신기하게도.. 메론바가 생각나는.. 맛있어 보이는 .. 꽃나무가 되었다. 나무잎이랑, 꽃이.. 조금 멀리서 보면.. 먹음직한 청포도 같다. 샤인 머스켓..같기도.. 하지만, 다시 보니.. 이젠 좀 더 흰빛을 띄고 있다. 좀 더 지나서 보니.. 완전히 하얀 꽃이 되었다. 팝콘 같기도.. 신기하다. 그리고, 꽃 이름을 검색해 보곤.. 나는.. 절로 고개를 끄덕였다.(아니..틀렸다. 구글이미지 검색.... 2024.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