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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2

가슴에 구멍이 나고도.. 사진을 정리하다가..한 사진에서 눈이 멈췄다... 사진을 찍던 그날의 감상이 즉시로 떠올랐다.. .점심 시간에 잠시 나갔다가..로타리..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다가 본.. 나무의 큰 상처.. 큰 구멍.. 가슴에 구멍이 나고도..아무말도 없이 우뚝 선 나무에서..나는.. 가르침을 받았다. 가슴에 커다란 구멍이 나고도.. 그리고.. 썩어들어가면서도..묵묵히..참고 버티고 서서.. ..지독한 (고통, 슬픔, 외로움..)에 쩔쩔매도..거기에서 비켜서지 않으며어느 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 말로짙푸른 숲이 되고 산이 되어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  우리 모두는 이 나무와 마찬가지 신세가 아닐까?이 나무처럼 살고 있지 않을까?  이 나무처럼.. 살아야 겠다. 문득.. 백지영씨의.. 2024. 4. 29.
본의 아닌 상처, 사랑- 감정의 지나침의 경계, 솔직함의 용기 아침에.. 문득 손을 봤더니.. 길게 상처가 나 있다. 고양이, 호두의 흔적이다. 문득..성시경의 의 가사가 떠오른다. 지친 하루가 가고 달빛 아래 두 사람 하나의 그림자 눈 감으면 잡힐 듯 아련한 행복이 아직 저기 있는데 상처 입은 마음은 너의 꿈마저 그늘을 드리워도 기억해줘 아프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걸 때로는 이 길이 멀게만 보여도 서글픈 마음에 눈물이 흘러도 모든 일이 추억이 될 때까지 우리 두 사람 서로의 쉴 곳이 되어주리 (후략) 함께 산다는 것.. 관계를 이어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 본의 아니게 내 뱉은 말, 표현, 행동이.. 상대에게 상처가 되거나.. 돌이킬 수 없는.. 무언가가 되기도 한다. 호두는.. 고양이라서.. 애정 표현을 깨물거나..그러기 위해서 잡아채는.. 2024.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