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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2

죽은 고무나무를 보며, 인간에게도 뿌리가 필요한 이유를 생각하다 너무너무 더운 날씨, 열대야까지 겹쳐서.. 8월 중순에 이르자..2층의 다육이가 어느 순간 녹아서 썩고 있다.그리고.. 작은 고무나무도 시들시들하다급히 1층으로 데려와서 물을 주고 해를 보게 해 주었는데..너무 늦은 듯하다.이미 몇 일된 이야기다.어제 오죠사마께 이야길 했더니..너무 더워서.. 뿌리가 녹았다고 한다.그럼.. 2층의  몬스테라나 고무나무는 싱싱한데.. 왜 그런가? 하고 물었더니.. 이미 큰 나무는 뿌리가 깊고 튼튼해서..더위를 버틸 수 있다고....작은 고무나무는.. 아직 뿌리가 튼튼하지 않아서.. 이 더위를 견디지 못했다고 했다.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직도 자고 있는 가족들을 둘러보다가..1층에서 말라죽은 어린 고무나무를 보면서..문득 생각했다. 오죠사마께서 웬일로 추천하시던 .. 2024. 9. 1.
균형을 잡기 위해서.. 또는 균형 잡힌 삶, 평범한 일상의 이유에 대해서. 몬스테라가 새로운 가지가 내었는데,워낙 부드럽고 힘이 없어서 옆으로 쓰러지듯 쳐진다. 지지대를 대어줘야 하나 하고 생각하며 차일피일(此日彼日)했다. 어느 날 아침, 가지가 똑바로 서서 신기하여 살펴보니..  어느새 두툼한 뿌리가 자라나서 줄기를 받치고 있다. 마치 그동안은 머리와 몸만 있어 위태롭다가, 다리가 생긴 셈이다.  줄기와 뿌리가 힘을 합쳐서 안정을 이룸을 보고,균형 있는 삶, 안정安定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몇 가지 관점으로 생각해 봤다.몬스테라 잎이 마치 사람 머리 같아서.. 문득 떠오르기론.. 특공대(특별히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면서 대가리만 큰)!..공부만 해서, 머리로만 너무 많이 아는 것은..   '공부만 해서 할 줄 아는 게 없어요'라던가..'사회성이 없다거나 바보' 취급을 당하기.. 2024.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