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2 빨래를 개면서 생각한 것들. 밤에 피곤해서, 익일 아침(지금)으로 빨래개기를 미뤘다.물론, 이번에도 요령껏 양말 하나는 덜어내고.. 차근차근 빨래를 갠다. 아침이라 머리가 맑아서.. 얻는 게 있었다. 거실은 블라인드를 쳐두어서 상당히 어둡다.빨래를 개려고 블라인드 블레이드를 열어 밝게 만들었다.그렇게 나는 아침 햇빛을 조명 삼아서 빨래를 접기 시작했다. 한참 빨래를 개고 있으니, 찹찹하던 거실에 열기가 차오르는 것이 느껴진다.덥다....아....!.태양에서 빛(밝음)만을 가져다 쓸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빛과 열기는 함께 오는 것! 그것이 태양의 본래 속성이다.빛光을 가지면, 어쩔 수 없이 열熱도 감내해야 만 하는구나! 하는...뭇마땅하단 생각도 들면서.. 이게 세상의 본질이란 깨달음이 찾아든다. (어렵게 결론 내리고, 어렵게.. 2024. 7. 23. 불합리한 군대에 대한 정치적인 공세에 대해서.. 군생활을 제대로 한 것은 아니지만, 훈련을 받으면서 생각한 것은..여긴 몹시 이성적인, 지식인들이 있을 곳이 아니란 생각이었다.매 순간이 불합리함의 연속이었다.왜 전혀 쓸모없는 구덩이를 파는가? 전혀 생산적이지 않은 일들을 왜 하는가? 물론, 훈련을 끝내면서 나는 변했다.그리고.. 나름.. 사회화가 된 인간이 되었다는 사실에 만족해야만 했다.규칙적인 생활의 좋은 점도 알고, 어차피 해야 할 국민의 의무였으니.. 군대는.. 전쟁을 위한 단체다.하지만 전쟁이 없을 때는 그 존재 의미는 어디에 있는가?물론 전쟁을 대비한 훈련을 하지만, 그걸 하루종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특히 직업군인이 아니니.. 그렇게 엄청난 비용을 투자해서 교육할 필요도 없고 한정된 세금으로는 불가능한 낭비일 테다.그래서 군대는 하루.. 2024. 7.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