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3 은밀한 성공에 대해서.. 인생의 의미와 삶의 태도 출근 중이다. 20240812 도로가의 울타리 나무인 '꽃댕강나무'가 전정 작업을 마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 나무들 아래에서.. 꽃댕강 나무가 아닌, 낯익은 꽃들이 피어남을 보았다. 꽃댕강나무 사이에 숨어지내던 배롱나무에서 백일홍이 피어나고 있었다. 그렇게 바닥을 기어가듯, 가장 낮은 곳에서.. 아래로 자라나서 꽃을 피우고 있다. 20240819 오늘 출근길에서 다시, 꽃댕강나무 가지들 사이로 아름답게 꽃을 피운 백일홍을 보게 된다. 6차선 왕복 도로변, 매연과 먼지가 가득한 척박한 환경, 매번 인정사정없는 전정작업으로 난도질 당하는 잔혹한 환경에서도.. 꽃댕강나무와 어울려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그네들을 보니.. .. 우리의 삶, 인생도 이와 다르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이.. 2024. 8. 20. 핑크 백일홍 출근길에 마주치는 건물의 주차장 한켠의 작은 화단에서..핑크색 백일홍이 피어났다. 너무 아름다워서.. 찍어봤다..핸드폰 사진으로 담아내는데 한계를 느낀다. 2024. 7. 25. 비오는 날은 비오는 날 대로.. 240328 비가 오는날.. 혹시나 하고(걱정도 되어서).. 점심 때, 나가서 걸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 배롱나무는.. 비가 내리지 않을 때는.. 앙상하고 비쩍 말라 보여서(곧 죽을 것 같은 애처로움).. 참으로 볼품이 없는데.. 비가 오는날의 배롱나무는.. 근육이 짱짱한.. 차력사의 팔뚝을 보는 듯한.. 엄청난 박력이 느껴진다.. 우와! 캔버스 신발로.. 물이 스며들어 발이 질퍽하고 찝찝하여.. 괜히 나왔나하는 후회감이 밀려드는 와중에.. .. 그 역동적이고...장엄한 바디빌더의 체형같은.. 위풍을 보고 나니... .. 나오길 잘했다는 긍정 스위치가.. 켜졌다. 그 상태로.. 돌아다니니.. 온통.. 세상이 활력에 넘치고.. 모든 살아있는 아이들이.. 비와 하늘에.. 감사하며.. 행복해 하는 것이 느껴진다.. 2024.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