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4 곧게 자라는 메꽃을 보며.. 본보기와 지지, 교육을 생각하다. 우거진 잡초와 잡목을 제거하고.. 돌을 깔고, 제대로 울타리를 세운.. 빈 공터에는..어느새 잡초들이 자라나고 있다.자세히 보니.. 그 모두가 메꽃이다. 메꽃이라고 하면.. 덩굴식물이라서.. 마구마구 자라는 걸로만 생각했다.하지만.. 오해였다. 아주 반듯한 지지대만 있으면, 매꽃은 마치 대나무 마냥 꽂꽂하게 .. 바르게 수직으로 자라난다. 마치.. 인간이 성선, 성악을 논하지만..(일부 상당수가 싸이코패스의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지만..)올바른 양육과 훈육, 교육, 지도를 받고 성장하면 누구나 바른 사람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하지만, 조금 멀리 떨어져 있거나 하면..메꽃은 ..다시, 땅 위를 기어가는 덩굴 식물이 될 뿐이다. 문득 환경에서도... 교육,..의무 교육이 이와 같이 가장 중요하.. 2024. 8. 15. 승자와 패자의 역사 자연自然 하면..요즘 같은 문명화된 세상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은.. 무위자연無爲自然이나, 명상과 아름다움의 관광을 우선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처럼 어려운 시절을 겪은 세대라면..자연自然 하면..일단.. '약육강식(弱肉强食)', 적자생존(適者生存, Survival of the fittest), 토머스 홉스가 자연상태의 인간 존재를 기술한..'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The war of all against all)'을 떠올릴 지도..'곰 박물관'에서 본 것은..그러한.. 인간과 자연의.. 투쟁의 역사였다.2미터를 넘는.. 거구에..근육덩어리인 몸과 팔다리.. 날카로운 이빨과 손발톱.... 저.. 근육덩치에서 뿜어져 나올..... 무시무시한 돌진력, 파괴력.. 살상력.... 왠지... 호.. 2024. 6. 8. 너무 치열한 야생野生, 여유가 있는 인생人生.. 철학의 필요성 점심 때, 뒷산에 올랐다.시간이 빠듯해서 십여 분만 걷기로 하고..(보통은 타이머를 맞추고 걷다가 알람이 울리면 돌아선다. 할 수 있는 만큼만의 신조로... ).. 오랜만에 오른 산은..이미 초목이 우거져서.. 안 그래도 조금 흐린 날씨로... 빛이 들어오지 않아서 더욱 어둡고 음산해 보인다.**음산-하다, 陰散- 형용사 1. 흐리고 으스스하다. "음산한 초겨울 날씨"2. 을씨년스럽고 썰렁하다. "음산한 분위기" [출처: 옥스퍼드사전] 길 가운데 있던.. 또는..사람들이 다니며 길을 넓히는 바람에.. 길 가운데로 나앉게 된 나무는.. 어느새 죽어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다..너무 빽빽하게..처절할 정도로.. 치열하게 자라나는 저 잡초들은..오늘따라 유달리 숨이 막힐 듯하다.. 게다가.. 몇 개의 뱀딸기 .. 2024. 6. 5. 클로버 왕국은 과연.. 문명과 사회의 이면. 직장 앞의 로터리가 가까워지면서, 문득 잊고 있었던 게 생각난다. 건널목이 가까워질 수록.. 궁금해졌다.. 클로버 왕국은 과연... .. . 완벽하게 멸망했다. 흔적도 없이.. .. 다르게 말하면, 그동안 지저분하던 길가의 화단이 깨끗해졌다. .. 한참 서서 보다가, 직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생각했다. 문명과 사회가 발전하고 고도화 된다는 것.. 청결하고.. 편리하고.. 보기 좋은 세상, 환경이란.. 이런 것이다. .. 하지만.. 그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사람들이.. 아파트로, 새 아파트로.. 도시로, 서울로... 가는 이유다. 외국인들이 대단하게 여기는, 똥이나 쓰레기가 없이 청결한 거리, 정돈되고 말끔한 가로수와 거리.. 온통 말끔한 아스팔트, 콘크리트로 .. 빈틈없이 깔끔해 보이는.. 도시.. .. 2024.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