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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외4

생각의 스케일을 바꿔주는 세포 동영상과 毋不敬 우연히 쇼츠를 봤다가.. 아주 놀라고 말았다. 하나의 세포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육안으로 보니..그 작은 세포 하나가 하나의 도시와 다름이 없음을 알 수 있다. Organelles of a human cell (2014) by Drew Berry and Etsuko Uno wehi.tv  세포골격이나 DNA 위를 단백질 덩어리, 효소들이 움직이는 것은..마치.. 도로나 전철 위를 다니는 .. 로봇이나 생명체를 닮았다.그 하나의 세포는 온전히 살아있는 미래의 ..사이버 도시를 떠올리게 한다.  놀람은 거기서 끝이 아니다.저런 세포가..우리몸에는.. 36조 개나 있다. 우리 몸에는 몇 개의 세포가 있을까 우리 몸에는 몇 개의 세포가 있을까5′00" 읽기- 체중 70kg 남성의 세포 수는 약 36조 개.. 2024. 12. 7.
덩굴잡초의 한계에서 보는 교훈 두번째. 앞서 덩굴잡초의 글에서, 덩굴이 처한 한계상황에 대해서 생각하고,한편으로 ..한계극복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내면에 한계의 뿌리를 수용하면.. 자유로울 수 있겠단 논리'로..'자유'라는 교훈을 도출했는데.. 이건..'한계초월超越'이라는 좀 이상적(비현실적)이고 관념적 결론이라서...왠지 (억지스럽기도 하고).. 부족하단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웃님, sandclock 님의 블로그에 인사차 들렀다가..이케아의 성공스토리에서..한계에 대한.. 태도, 수용과 그를 이용한 성공 방식을 보게 되었다.더보기[ D-79 ] 잉그바르 캄프라드 실패를 딛고 세계적인 브랜드 이케아를 만든 남자 Ingvar Kamprad: The Man Who Overcame Failure to Build a Global Bra.. 2024. 9. 16.
조경의 잔혹함에 대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자연의 전쟁. 공원에 아주 자주(매일) 다니지 않으면 못 볼지도 모른다... 가끔 공원에 나갈 뿐이라면..정원의 아름답고,시원하게, 깔끔하게 정돈된..정원수들의 아픔을 결코 이해할 수 없으리라. 나는,점심때마다 할 일이 있어서, 사명감에 매번 나오다 보니..조경작업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소나무는 열심히 키워낸 끝 가지들이 뭉텅뭉텅 잘려나간다.내 허벅지보다 굵거나 몸통만한 아름드리 나무줄기도 잘려나간다.저건.. 이발이나 미용소에서 자르는 머리카락 같은 게 아니라.. 나무의 몸이 아닌가?!나무는 얼마나 많이 아플까?  오렌지색의 화사한 원추리가 아주 무성하게 군집을 이루어, 아름답게 피어나던 화단은..잔디와 잡초들을 베어내면서..모조리 도매급으로 ...베어 넘겨져 민둥한 땅바닥만 남았다.  가득했던 원추리 동네는.... 2024. 8. 21.
경건함을 탑재하는 방법 나는.. 경건함이란..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힘과 도움이되는 핵심적 태도이며 방식이라 생각한다. 내 좌우명 중의 하나도 다음과 같다. .. 그래서.. 기회가 되면 점심 시간에, 나는 향의 내음을 맡으며.. 목례와 묵념을 한다. ..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고.. 그리고..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여기 나름 평화롭고 안전한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라고.. 속으로 되뇌인다. .. 문득.. 제사도 그렇고.. 이런 사당이나 추모관 같은 데서.. 묵념을 할 때.. 어떻게 해야만.. 올바른 태도, 마음가짐인.. 경건함을 갖출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 저기 뒤에.. 늘어선 위령패를 보면?? 이, 천장이 매우 높은, 커다란 사당의 위용을 보면...? 매캐한듯 향기로운 향의 내음을 맡으면? 누군가가 바친 .. 2024.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