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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의 무지개, 실존의 의미 오늘은 날이 흐리다. 문득 생각나서 요전에 화장실에서 찍은 사진을 꺼내본다. 무지개.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 아침마다 당직실 화장실에서 마주하는 무지개.. 작은 창문, 그리고 그너머 불끈 불끈 솟아오른 저 단단한 건물들을 비집고 이 작은 공간안을 밝혀주는 햇볕 그것이 샤워부스의 강화유리 모서리릴 스치면 세면대 앞에서 무지개가 드리워진다. 무지개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구글링을 해보니, 동양에서는 혜성과 마찬가지로 무지개는 흉조에 해당했다고 한다. 길조가 아니었다. .. 공자님이 괴력난신을 좋아하지 않으신 것과 관련이 있진 않을까나? .. 그건 그렇고.. 무지개의 7개의 색은 누가 명명한 건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의국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쉬는 동안, 잠깐 이에 대해서 물어.. 2024. 1. 18.
좋아 보이지만 아무도 쓰지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좋아 보이지만 아무도 쓰지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240118 꽤나 좋은 의지다. 가죽도 좋고, 쿠션도 탄탄한 듯. 디자인도 좋다. 팔걸이의 위치도 적절하고 넓다. 새 것과 다름이 없다. .. 자기에게 맞지 않는 것, 이건 비유같지만, 이번 의자의 경우엔 . 불편한 점이 있다.. .. 다른 비유로 보자면, 형편에 맞지 않는 슈퍼카, 명품도 이와 같겠다는 생각을 한다. 억지로 쓰면 되지 않느냐고? 여기, 버림 받은 의자가 그 증거다. 사소해보여도, 그게 편리함, 실용과 거리가 있다면, 자기(의 체형)에게 맞지 않다면.. 결국... 사소함이 그 모든 것이 되는 셈이다. .. 2024. 1. 18.
블로그 개설 오랜만에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다. 그동안은 그냥 메모장이나 여기 저기에 글을 써댔는데.. 그런식으론 여기저기 너무 흩어져서 규합하기가 너무 어렵다. 블로그 이름을 짓는데, 그동안 써오던 추상적인 가치들, 니르바나 라던가하는 목표들..이 아닌.. 자기, self 가 떠올랐다. story의 st만 더 붙여서 쓰니.. 왠지 중복이 될 듯했는데.. 다행히 한 번에 작명에 성공했다. 온전한 나, 좀더 성숙해진 나, 자기의 일기는 .. 다시 10년이 지난 그 미래에 다시 보면 어떨까? 2024.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