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 권 책 읽기121 갑자기 왠? 서울대생의 투신, 유서를 읽고. 자살하기 싶은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이건 유서 독후감이라 해야 하나.. 갑자기 왠... 아니다.. 2015년 12월.. 이다. 더보기 =========================== 제 유서를 퍼뜨려주세요. **이형이 딱 이맘때에 떠난 것 같아서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오늘이군요. 생명과학부 12 월 18 일엔 뭔가 있나 봅니다. 저도 형을 따라가려고요. 힘들고 부끄러운 20 년이었습니다. 저를 힘들게 만든 건 이 사회고, 저를 부끄럽게 만든 건 제 자신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괜찮습니다. 더 이상 힘들고 부끄러운 일은 없습니다. 지금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죽으면 안 된다.” 엄마도 친구도 그러더군요. 하지만 이는 저더러 빨리 죽으라는 과격한 표현에 불과합니다. .. 2024. 1. 29. 나는 101세, 현역 의사, 자기관리, 45가지 건강 습관 이 책을 갖고 있는데.. 이미 인터넷에선.. 누군가가 다 잘 요약을 해 놓아서.. .. 결국 정보보다는 하나라도 실천할 수 있는가의 문제다. 더보기 1부 저는 이렇게 움직입니다 -101세 현역 의사의 활동법 올해 나이 103세. 그러나 현역으로 활동하는 의사다. 주 5일 근무하며 환자들을 진료한다. 그의 이름은 다나카 요시오. 일본인이다. 1918년 대만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으로 와 의사인 아버지 권유로 쇼와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내과의사가 됐다. 그때가 1943년. 그리고 78년이 지난 지금까지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있다가 지금은 대만으로 돌아가 여성·아동협회 클리닉에서 일하고 있다. 건강 장수 비결에 대해 그는 “일하러 다닐 데가 있다는 것은 몸에 스위치가 들어온.. 2024. 1. 26. [추천책] 저는 이 독서법으로 연봉 3억이 되었습니다- 아주 배려가 넘치는 책 저는 이 독서법으로 연봉 3억이 되었습니다 | 내성적인 건물주 이 책을 읽기 잘했다. 이 책을 고른 나를 칭찬한다. .. 나는 이런 제목이 속물스럽다고 ..여겨서..별로 손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그렇게 생각하는 내가 얼마나 솔직하지 못한지.. 그래서 더 속물같단 생각을 했다. 저자분은.. 나랑 거의 같은 분이다. 생각이나 행동이나.. 그리고 인생경로와 지금의 성취도.... 아니.. 이 부분에선 차이가 나지만.. 물론, 뭔가 특별하고 똑똑하고 대단하다는 게 아니라... 일반적인 내성적인 사람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간간히 언급하는 자기 이야기는.. 소름끼치도록 나랑 닮았다. 그래서 더 몰입해서 책을 읽게 된다. .. 나의 고민과 생각도 놀라우리만큼 닮았고..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도.. 2024. 1. 25. 책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읽을 만한 책 탈무드. .. 이제는 나도 책을 수백 권은 넘게 읽은 셈이라서.. .. 책을 예전보다 재미있고 쉽게 읽을 줄 안다. 하지만. 문득 생각해보니.. 나도 어릴 적에, 책을 사러 서점에 가면.. 수준에도 ㅈㄷ 맞지 않는 어려운, 멋져보이는 같은 책이나 고르고.. 이해가 안되고,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억지로 읽어대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그러곤 책에서 멀어졌고... .. 지금에 와서, 내 인생에 중요했던, 도움이 된 책들이 아니라.. .. 아예 책에 담을 쌓고 사는 이들이.. 그나마 펼쳐들 수 있는 책이 무엇일까하고 생각해 본다. .. 마치 자전거도 못 타 본 사람에게 할리데이비슨을 타라고 한들 무슨 소용인가. 그냥 헛소리나 잡음과 다를바가 없을 터이다.. .. 추천할 한 권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바로 탈무드다.. 2024. 1. 23. 기안 84, 마라토너 84 - 지대로 뒷북 감상 나혼산은 어느채널을 돌려도 나온다. 나는 집에서 TV를 안 보는데, 가끔 아이들이랑 통닭이나 베스킨라빈스를 시켜먹을 땐 앉아서 같이 본다. .. 어제도 뭔가를 맛나게 먹고, 다들 각자의 일을 하느라 흩어졌지만, 나는... (물론 뒷정리를 해야 해서 남았지만..) 나혼산을 보고 있다. 기안84가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하는 이야기였다. 그건 한편의 영화, 아니 인간 승리를 담아낸 드라마였다. .. 왜.. 사람들이 기안을 좋아하는지.. 그가 왜 23년도 방송 연예대상을 수상했는지.. 이 한편으로 다 설명되는 듯 했다. .. 그는 그를 알아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도.. 결코 쭈뼛거리거나, 너무 겸양하거나. 나대거나 체면을 챙기려 들지 않았고. .. 어찌보면 좀 냉정해보일 듯 말듯한 선을 지키고 있다. .. 저게 .. 2024. 1. 22. 위대한 개츠비 대략의 내용은 알아서 마지막이 비극인 걸 알기에.. 그동안 읽기를 미뤘던 책이다. 나는 영화든 뭐든 비극적인 결말은 별로 보고 싶지 않다. 안그래도 비극이 넘쳐나는데.. 하지만.. 읽자마자 나는 빠져들고 말았다. 이건.. 왠만한 웹소설 저리 가라다. 마지막을 읽고 나서.. 나는 한참 동안 여운에 잠겨서 멍 때렸다. 왜 그랬을까? 나는.. 개츠비보다, 작중 화자인 릭에 더 끌린 듯 하다. 작중의 화자로 나오는 릭은 부유한 상류층이면서, 점잖고, 안정적이며. 소신이 있는 사람이다. 그는 객관적이며, 당당한 태도로 보고,평가하고, 솔직히 이야기 한다. 그의 관점은 왠지 평범한 사람들과 잘 맞아 떨어지는 듯하다. .. 그의 소설이 그의 기대와 달리 20년뒤, 작가인 F. 스콧 피츠제럴드.. 의 사후에 명성을 얻.. 2024. 1. 22. 이전 1 ··· 17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