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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인생 팁)(예절)/관계

3인 각양각색, 개성과 배움에 대해서.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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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가 해바라기를 보았다. 

3그루가 나란히 심어진 것이 인상적이다. 

3개의 태양이 떠 있는 듯하다.

 

각각의 해바라기는 비슷한 듯 다르다.

삼인삼색, 각양각색(各樣各色).. 천차만별 (千差萬別), 천태만상 (千態萬象), 형형색색 (形形色色) 등등..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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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은 크기 뿐만이 아니라, 안의 원판꽃(disk florets 관상-통상화 )과 바깥의 노란 꽃(ray florets, 선상화, 허꽃)의 비율이 달라서.. 자세히 보면 구별이 된다. 이 때문에색도 닮은 듯 다르게 보인다. 


 

나란히 길 옆에 서있는 3개의 해바라기를 보니..

논어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삼인행필유아사언 (三人行必有我師焉)



다음 중 누가 스승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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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고 나쁨(감정적이든 객관적이든)의 구별이 있기 때문에 관계의 문제는 참 어렵다.

하지만, 그 누구나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우리의 태도에 따라서..

 

누군가는 바르고 훌륭해서.. 말과 행동에서 배울 점이 있다.

 

누군가는 타산지석(他山之石)의 가르침이 될 수 있다. 좋지 못한 본보기가 되어서 삼가해야 함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어떤 이가 화장실을 너무 지저분하게 써서, 그다음에 들어가서 매우 불쾌했다면, 그것이 얼마나 나쁜 인상과 평가를 가져다주는지 알게 되고, 자신의 행동거지를 점검하거나 바르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거울'이 될 수도 있다.

칼 융은  페르소나로 인해 억압된 다른 자아인 그림자를 이야기하며, 우리는 그림자를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타인에게 '투사'한다고 설명했다. 즉, 누군가에게 어떤 불편함이나 나쁘고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면, 그에게서 투사한(던진) 자신의 그림자(모습)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 (돈안지유돈(豚眼只有豚) 불안지유불(佛眼只有佛)).” 이다. 진정한 자신의 속내는 자신을 성찰하는 것보다 타인에게 보이는 내 모습을 물어보는 편이 더 빠를 수도 있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싫어한다면.. 부정적인 투사가 일어나고 있을지 모른다. 

융이 말한 대로.. 그는 나의 거울이라고 여기고, 오히려 .. 그를 살펴서 자신의 모습을 반성해야 한다.

 


이처럼, 

누군가는 동료나 친구, 선생이 될 수 있다.

누군가는 반면교사나 (내 그림자의) 거울이 될 수 있다.

배울 수 있다고 해서, 꼭 관계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 결코 어울릴 수 없는, 반사회적 성격장애자, 가스라이팅, 나르시시즘,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등.. 은 가려야 할 것이다.

..


 

그 이외에도..

3개의 해바라기는...'3'의 의미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떠올리게 된다.

三體는..  삼체문제(三體問題, three-body problem)를 생각나게 한다.

간단히 말해서, (변수가) 2개 이상으로 넘어가면.. 3개부터는 아주 복잡다단하게 된다.  어찌 보면 불확정성이 나타나기 때문이라 하겠다.

 

더보기

삼체문제(三體問題, three-body problem)는 세 물체 간의 중력이 어떻게 작용하고, 이 결과로 어떠한 궤도 움직임을 보이는지에 관하여 다루는 문제이다. 훗날 카오스 이론의 등장에 영향을 주었다.
삼체문제는 고전역학에 속하는 문제로, 아이작 뉴턴이 프린키피아에서 세 개 물체의 만유인력 상호작용에 대해 최초로 언급하였다.
물체 두 개가 중력이 상호간에 어떤 식으로 작용하고, 어떤 궤도 움직임을 보일 것인지에 관하여 예측하는 일은 매우 쉽다(이것을 이체문제라고 한다). 물체 두 개의 중력 상호작용은 보통 만유인력과 같은 역제곱 법칙이기 때문에 언제나 해석적인 해를 구할 수 있다. 즉, 물체 두 개의 질량이 각각 어떠하고, 어떤 위치에 어떤 속도로 놓여있는지 안다면 이들이 서로 중력을 어떻게 주고받고 어떤 궤도 운동을 하는지 알아내는 건 식은 죽 먹기다.
그러나 물체가 3개면 얘기는 달라지는데, 세 물체 간에 작용하는 중력과 그에 의한 궤도 운동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삼체문제는 물체들이 움직일 수 있는 궤도의 차원이 이체문제보다 한 차원 더 높고, 적용해야 할 변수가 하나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삼체문제는 물리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골치아픈 난제이다. 18세기 중반부터 라그랑주, 라플라스, 아이작 뉴턴 등 여러 쟁쟁한 수학자들이 달려들었지만 이렇다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1887년에 앙리 푸앵카레[2]가 삼체문제의 일반해를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유한한 항의 일반해는 없으나 '수렴하는 일반해의 존재'를 1909년 핀란드의 수학자 카를 F. 순드만이 증명했다. 다만 순드만의 급수를 사용하려면 최소 10의 800만승 개의 항이 포함된다는 계산이 나오는 등, 컴퓨터를 이용한 수치적분이 더 실용성이 있어 실제로 쓰이는 일반해는 아니다.

[출처: 삼체문제- 나무위키]

 


이러한 다차원적인 연결이 만들어내는 불확정성 때문에..

운과 운명의 책에서.. 인간관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말하는 걸지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연락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