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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禮인가? 아닌가의 구별은
쉽다.
..
예기 곡례상편(曲禮上篇) 14. 太上貴德(태상귀덕)아주 옛날에는 덕(德)만을 귀하게 여겼고, 其次務施報(기차무시보)그 다음에는 베풀고 보답하는 것에 힘썼으니,禮尙往來(예상왕래)예는 오고 가고 하는 것을 숭상하였다. 往而不來(왕이불래) 非禮也(비례야)가기만 하고 오지 않는 것도, 예가 아니고, 來而不往(내이불왕) 亦非禮也(역비례야)오기만 하고 가지 않는 것도, 역시 예가 아니다. 출처: https://ruboterran.tistory.com/2602 [붉은 지구인의 세상:티스토리] |
예의 가장 근본은..
상호성이다.
예를 들어, 얻어 먹기만 하는 이들과의 관계는
예가 없는 셈이다.
그래도 친군데.. 내가 더 많이 버는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그냥..별로 거리낌이 없다면.. 그런 빈대와 같이 어울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게는.. 주변사람들도 다 같은 사람인지라..
시간이 지나면..모두 그렇게 공감하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 눈치껏 그런 부류를 외면하고, 거리를 둔다.
결국 그런 사람은 주변에 사람이 없게 된다.
..
일전에 보니.. 이런 이들을 소시오패스의 한 가지로 보는 김교수님의 강의가 있었는데..
그 강의를 듣고 나면..
더 잘 이해가 될 듯 하다.
손절하면 된다.
..
아무튼 바른 예를 지키기 위해선.. 바른 사람이 되기 위해선
뭔가를 받으면 꼭 답례를 해야한다.
이번에 아시는 분이 부친상을 당해서
부의금을 내었더니..
답변이 왔다.
그 내용이 너무 진심으로 와닿아서..
소개해 본다.
아마 나도 참고하게 될 듯하다.
삼가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얼마 전 저희 부친상에 조문해 주시고 마음으로 위로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은 힘과 위로가 되었고 저희 아버님도 오랜 요양원 생활에서 벗어나서 편안한 곳에서 쉴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서면으로 인사를 대신 올리지만 베풀어주신 온정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차후, 댁내의 대소사에 꼭 연락주시어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항상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월*일 *** 올림 |
올바른 예는 주고 받는 것이다.
..
그 상호성을 생각하다보니..
생각이 많아지는..
비오는 월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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