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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편의 후속이다.
장미허브의 목소리와 솔직함에 대해서.20240702 (tistory.com)
장미허브의 목소리와 솔직함에 대해서.20240702
오죠사마께서, 새로 사서 한동안 묵혀놓으신 장미허브의 분갈이를 하는데..장미허브는 통통해서, 실한 콩나물 마냥, 가지가 뚝뚝.. 부러진다.부러지는 아이들을 안타까워하자..쿨하신 오죠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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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일이 지난 지금.. 대략 3번쯤 물을 준 화분엔..
장미허브는 이미 잘 자라기 시작했고..
바질도 자라기 시작했다.
원래 화분의 주인이었던, 바질에게..
자릴 양보해야 할 시간이 다가온 것 같다.
떠나야 할 때를 안다는 것..
낙화 -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다이소에서 빨갛고 주황색, 작고 예쁜 화분 2개를 사서,
하나씩 옮겨 심고, 동료분들에게 선물로 드렸다.
아.. 사진 찍어놓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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