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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및 구매후기

자유의 투사 프랑스와 .. 투사가 아닌 프랑스인들.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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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참회록>이라던가..<서시>, <자화상>을 읽으면...

항상 생각하게 된다.

..

내가 일제강점기하의 지식인이라면..

일본유학을 가고..그렇게 일상을 살아간다면.... 

개인이 어쩔 수 없는.. 시대상時代相에 순응하여.. 그럭저럭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그 결과가 보이는 투쟁의 가시밭길을 걸을 것인가?

..

부끄럽다. 그 상황에 놓이기 전까지는.. 확답할 수 없는 내가..

(그나마 결혼하고 아이를 갖지 않았다면..확답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책임감이란..)

..


항상.. 항상 고민하는 주제다.

 

사명대사님이.. (비둘기도 죽이지 말라던) 살계殺戒를 내려놓고..

백성들을 위해 승병을 조직하여 왜놈들과 싸우셨을 때를 생각한다..

사명대사님도.. 윤동주 시인과 같은 갈등을 하셨을 것이다.

..

이번에 .. 버나드 뷔페에 대한 기사글을 읽고..

중간에.. <피에타>의 작품 해설을 보면서..

프랑스도.. 일제강점기와 마찬가지의 상황을 겪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피에타1946, 피에타(Pietà)는 이탈리아어로 영어 pity에 해당..슬픔, 비탄을 뜻하는 말

내가 알기론..

프랑스인들은.. 자유의 투사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했는데..

그 또한.. 일부의 투사들의 이야기일 뿐..

대다수 ..(오늘날 살아남은) 프랑스인들은.. 순한 양이었을 뿐이다.

..

 

양과 목동 또는 양치기 개.

양과 늑대..

 

양은 그냥.. 양일 뿐인가? 

양은 목동이 아니었기에 떳떳할 수 있는 것인가?

(그냥 자신들의 목동과 양치기를 자랑스러워만 하면 되는 건가...)

양이 목동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목동은 그냥 목동이나 양치기개가 된다.

 

그럼 민주주의에서 늑대와 양, 그리고 양치기나 목동개가 똑같은 권리를 갖는 것은 올바른가?

(나라를 판매한 이완용은..다른 누군가의 피눈물로 되찾은.. 그 나라의 권리가 있는가?)

참 어려운 문제다.

 

나는 양인가?  목동인가? 

늑대는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