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음악..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Ich hatte viel Bekümmernis(저는 고통 받았나이다),BWV 21 Aria Seufzer, Tranen, Kummer, Not (Soprano)

Ricercar Consort 바흐: 칸타타 모음 (J.S.Bach: Soli Deo Gloria - Canta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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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 근무라서.. 글을 쓰면서 생각난 김에..

김범수 님의 <가슴에 지는 태양>을 듣는다.(https://www.youtube.com/watch?v=V2mO6lhTriU)

여기..'MBC 강원영동MUSIC 채널'의 김범수 님 노래 다음엔..

초대가수 이현섭님의 <My love>가.. (일말의) 소개도 없이 연이어 흘러나온다..

그렇게..

운명처럼 ..이현섭 님의 <My love>를 듣고..

또.. 다른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슈거맨에서 이현섭님의 <My love> 를 듣다가..

..

또 어떻게 해서(유튭알고리듬의 장난으로)..

김돈규 님의 <나만의 슬픔>.. 을 듣고....

들었는데!!

슈거맨에 나온 김돈규 님의 목소리가 너무 이상해서..

그렇게.. 김돈규님의 근황을 찾아봤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4개월 만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 후 공황장애 판정을 받았고, 그러자마자 뇌출혈(지주막하출혈) 때문에 머리를 열었다(골든타임을 놓쳤고, 목젖도 절제해야만 했다).

면역력이 떨어지니까 대상포진이 왔다. 한 번에 다섯 가지가 왔다"

"그때는 살고 싶지가 않았다."...

 

아주 승승장구하던 그의.. 갑작스러운 몰락 뒤에 숨은 사연을 들으며..

 

 

인생의 단면을 목도했다.

나는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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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이 음악을 듣고 있는 이유다..

 

https://www.youtube.com/watch?v=3TF7p2Rlsh8

 

 

Ricercar Consort 바흐: 칸타타 모음 (J.S.Bach: Soli Deo Gloria - Cantatas)

라틴어 "Soli Deo gloria"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 뜻이다.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게오르게 프리드리히 헨델, 크리스토프 그라우프너와 같은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의미로 사용했다. 이 구절은 개신교의 종교개혁 기간 동안 종교개혁자들의 기본 신념을 요약하기 위해 제안된 다섯 솔라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 구절은 교리로서 인간의 자만심과 교만함을 배제하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출처: 오직 하나님께 영광-위키백과]

 

물론, 나는.. 아무 종교도 없다..

단지 공자님의 가르침과 부처님의 가르침, 힌두교의 가르침, 성자 예수와 소크라테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스피노자, 니체 등등.. 역대 스승님들의 가르침을 믿는다. 진리가 나의 종교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클래식, 특히 바흐, 헨델 같은 바로크 음악이 좋아졌다..

특히.. <Ricercar Consort 바흐: 칸타타 모음(J.S.Bach: Soli Deo Gloria - Cantatas)> 앨범은..

Maria Keohane라는..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그녀 때문에.. 사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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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성(靈性, spirituality)이 종교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불교를 믿지 않아도 등산을 겸해서.. 숲 속의 사찰에 가서.. 그 붉고 초록색의 단청을 보면.. 마음이 안정되는 것처럼..

하느님을 믿지 않아도.. 바흐를 들으며.. 영혼을 위로받을 수 있다..

 

 

하느님을 믿지 않아도..

위로는 받을 수 있다. 하느님은 너그러우시다.

나는 그리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