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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폭우처럼 비가 내리더니..
아침 출근길에..
그나마 자태를 뽐내던.. 벚꽃의 꽃대 마저..
거진 다 떨어져, 바닥에 나뒹군다.
지금 글을 쓰는 데.. 너무 더워서 선풍기를 틀었다..
갑작스럽게 여름이 찾아 온듯...
..
그런 생각에..
아침에 찍었던.. 꽃대들의 접사가..
마치.. 봄의 군단의... 최후를 보는 듯 하다..
(어제 밤에.. <나혼자 레벨업>의 최종장을 읽어서 그럴지도..)
그렇게.. 봄은..
장렬히 사망했다.
..
출근길, 분지를 둘러싼 산 골짜기로 ... 피어오르는.. 구름안개를 보니..
여름에 쫓겨서 봄이..
승천昇天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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