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와 레벨업에 대해서. 1

주말에 몰아서 넷플릭스를 봤다.

제목이 매우 길고,
인트로가 너무도 가학적인 애니메이션..

최근에 읽은 <가속세계>의 주인공 하루유키의 혐오버전으로 그려진 주인공이 등장한다.  

뚱뚱하고 얼굴이 크고,  점이 많다. 귀엽지 않다.
그래도 ..부모와 동생들에게도 학대당했다고 하는데..  이건 좀 지나친게 아닐까?
일본에서는.. 자녀를 외모로 학대하는 일이 있는걸까?

그나마, 다정하고, 반듯한 할아버지가 있었다.
그는 부모에게 버려져, 어려서부터 할아버지가 키웠다. 그리고  바르게 사는 법을 배우며 성장했다.
단, 할아버지가 집과 재산을 주인공에게 상속하고 일찍 돌아가셨기에,
그에게 향한 이지메를 넘어선 가혹한 폭력으로부터 아무도 그를 지켜주지 못한다.
중학교를 졸업하고도 그에겐 가망이 없어 보인다. 학교일진들은.. 조직폭력배가 되어 쫓아다니며 괴롭힌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남겨놓은 유산에서.. 기연을 만나는데..

이세계에서.. 뜬금없는 이세계 최강, 궁극의 현자의 안배를 만난 그는..

아주 쉽게 레벨업을 한다. 그리고는  무공소설에서 볼 법한  '환골탈태'를 겪고,  세상에서 가장 잘난 사람이 된다.
'레벨업'.. 했다.

그 다음의 내용은.. 그의 무쌍한 능력으로.. 이세계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많은 사람들..특히, 많은 여자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이야기들...

1기 분량으로 빠르게 마무리되는데.. 에필로그에.. 앞으로의 이야기들이 짧게 나오는 것을 보면.. 2기는 없을 듯하다.

 

글이 글어져서..

[못난이와 레벨업에 대해서. 2]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