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전에 곰지가 국어가 어렵다고 해서,
아는 분을 통해서 책읽기 수업을 들었다.
그분이 추천한 책들을 구매했다고 한다. 그중의 하나가..
<EBS 다큐프라임 - 자본주의>..
책을 들춰보다가 .. 이 부정적 시선과 불평불만이 가득한..사회비판적인 책이..
버젓이 방송대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말았다. 그것도 EBS.. 공영방송..
나는 <돈의 속성>을 구매해서.. 읽으라고 권해줬다.
내 생각엔 이 책이야 말로, 정말로 자본주의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걸 잘 활용하는 사람의 책이라 생각한다.
즉, 더 긍정적이고 건설적이고.. 정말로 도움이 되는 독서가 될 것이다.

자본주의는.. 분명 최선이나 완벽한 시스템이 아니다. 인간이란 존재 자체가 불합리의 극치이기 때문에..유토피아같은 온전한 해답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수천년의 인류 역사는.. 다른 이데올로기적 인간통치 제도들을 몸소 경험하고.. 피비린내 나는 오랜 역사적인 비극을 통해서 검증해 왔다. 그리고 자본주의가 살아남았다. 실제적인 검증과정을 거쳤다.
아직도 붉은 나라들이 있지만.. 이미 자기들의 체제가 불합리함을 인정하고.. 공산,사회주의 노선을 포기하고 자본주의를 수용한 지 오래다.
문제는 다음과 같은..
혹하기 쉬운 질문이다.
아주 자극적이라서..
(스스로의 생각에) 낙오되거나 소외된 자들을 선동하기 좋은 문구다.
"쉬지 않고 일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살기 힘든가?"

나도 젊을 때는.. 세상, 사회, 직장에 불평불만이 많았다.
하지만 이민규 교수님의 책에서.. 위의 질문과 똑같은 이야기에 대한 명철한 심리학적인 설명을 읽고 나서
생각을 바꾸었다.
그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는.. 시골 장에서 새벽부터 평생 뻥튀기를 팔던 할아버지 이야긴데..
"평생 열심히 살았는데, 내 인생은 왜 이모양이고.." (대략 기억나는대로..)라는 넋두리였다.
정확히 어느 책에서 읽었는지 몰라서, 책을 뒤져보니..
다음의 책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다.

<자본주의> 책의 표지에 나오는 이야기는 다음의 이야기와 똑같다.

<자본주의>의 책에는.. 다른 나라의 교수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엮어서..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런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태도나 생각이.. 정말 도움이 되는가?
게다가 공정하고 균형 있는 시각을 전하려면... 자본주의를 긍정하고 옹호하는 교수진들의 견해도 실어야 하지 않은가?
왜 전세계가 자본주의로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도..
빚지는 구조라고 부정적인 표현을 쓸 것이 아니라.. 그런 형태로 은행이 자본을 불려서, 그 거대 자본의 힘으로.. 편리한 공공시설, 도로나 이동수단같은 사회간접자본이 유지가 된다.. 후진국과 선진국의 차이는 이런 자본의 차이다. 당신은.. 후진국에서 살고 싶은가?
돈과 자본, 은행, 금융의 작동구조를..착취적이라고 하고.. 은근히 부정적인 견해를 끼워 넣는다.
공산사회, 사회주의체계의 공산계급, 국가(당)의 착취적 행태는 무엇이라 할 것인가?
.. 스마트하고,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로 포장하고 있지만..
핵심적인 주제의식은 자본주의체제의 문제점을 강조하고 드러내는 데 있다.
이에 반해서,
<돈의 속성>은 오히려 자본주의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어떻게 열심히(제대로) 해서 성공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직장에서 어떻게 근무하고 일해야 하는지 분명하게(일부에겐 독설처럼) 가르쳐 준다.
돈과 자본, 금융 등에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그것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직설적으로 가르쳐 준다.
제대로 자본주의의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스스로 돈을 벌어서 자본을 축적한 사람의 이야기와..
책으로 자본주의를 공부한 교수들의 이야기 중에서..
어떤 것이 정말로 도움이 될까?

불평불만, 부정적인 태도,..
그것이 이끄는 것은 분명하다.
그것으로 선동하는 이들이나.. 불행의 노예로 전락하게 된다.
자기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이 나라의 어린이들이 보는..
EBS..
그들의 견해와 태도가 심히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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