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오죠사마께서 부재중인 관계로.
밥을 빌어 먹으러 갔다.
떡국을 끓여 주신다고 해서..
겸사 겸사 곰지랑, 욱스를..
일요일은 안갈 테니.. 가자고 꼬셔서 갔다.
떡을 물에 불리시고,
먹다 남은, 몇 개 안남은 만두도 들어가고.
김을 굽고,
계란으로 고명을 만드시고..
귀한 참기름.. 뿌려주시고..
그렇게.. 한그릇!
맛있는 떡국은..
약간 덜 삶은 듯, 쫀득 쫀득한 떡에..
감칠맛나면서 참기름 둥둥 고소한, 진한 고기 육수에..
노란 계란 고명, 까만 돌김 부스러기.
하나씩 들은 만두의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
..
이건.. 답이 없는..
총체적인 난제..의 맛..
..
결국.. 맛난 한끼.는..
2그릇, 3그릇이 되어서..
과식이 되고 만다..
..
덕분에
곰지랑 욱스랑 밖에서 해가 질 때까지..
베드민턴을 올만에.. 재미나게 했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먹이주기 금지 경고, 역설 (0) | 2024.02.18 |
---|---|
소나무의 이발, 전정(翦定) (2) | 2024.02.18 |
2+1 이 아니라면.. (2) | 2024.02.17 |
성장의 후기 - 디아블로 2 로 거울을 삼다. (2) | 2024.02.17 |
아침에 다녀간 손님 (0) | 2024.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