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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집에서 관리가 소홀하여.. 잡초들이 우리 집 안쪽으로 마구 자라났다..
아들 방의 창문으로 내다보니..
무성하게 뻗어 나온 잡초 '도깨비 바늘'이 보인다.
..
문득.. 그 아래의 다용도실 지붕인 금속 판넬을 생각하니..
저렇게 무성하게 자란 '도깨비 바늘'의 노력이 무색해 보인다.
저렇게 지나가는 동물도 없고,
바람에 씨앗이 날려도.. 뿌리를 내릴 수 없다.
그는 방향을 잘못 잡았다.
10-20년 전에 읽었던 책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였던가? <하루 1%> 였던가?
아직도 생각나는 에피소드는..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새벽 일찍부터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다.
"열심히 살았는데, 내 인생은 왜 이런가?"
..
열심히 ..노력만 한다고, 하루종일 평생을 수고스럽기만 한다고..
그것이..
진정으로 성과를 내거나, 가치있는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몸만 고되고.. 수고스러울 뿐이라고..
저..
잘못 자라난 도깨비 바늘처럼..
방향을 잘못 잡아선 안 되겠다.
다시 한번.. 내 인생이 나아가는 방향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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