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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닷컴에서.. 아주 재밌는 영상을 봤는데..
X에서 Massimo 님 : "Have you ever seen a alpaca without its wool? https://t.co/0XC3lyea1P" / X
양모를 깔끔하게 벗겨낸 알파카의 모습이.. 우습게만 보이지 않는다.
정상적인 알파카는.. 벌거벗은 알파카를 어떻게 알아봤을까?
아니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저 벌거벗은 알파카도 알파카요..
털이 가득한 알파카도 알파카인데..
..
우리가 알파카라고 부르는 것은.. 후자이다.
..
우리가.. '나'라고 부르는 것은.. 그와 마찬가지로 후자에 해당한다.
하지만.. '실제 나'는 전자에 해당한다..
저 알파카의 귀여움을 이루는 양모는.. 불교에서 말하는 '온(蘊, 산스크리트어: skandha, 팔리어: khandha, 영어: aggregates, mass, heap)은 유위법(有爲法)의 화합(和合) · 적취(積聚) · 무더기라는 뜻)'에 해당한다.
주로 5온이라고 하며, 5개의 무더기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5온(五蘊, 팔리어: pañca khandha, 산스크리트어: pañca-skandha)은 불교에서 생멸 · 변화하는 모든 것, 즉 모든 유위법(有爲法)을 구성하고 있다고 보는 색(色) · 수(受) · 상(想) · 행(行) · 식(識)의 다섯 요소를 말한다. 이들을 각각 색온(色蘊: 육체, 물질) · 수온(受蘊: 지각, 느낌) · 상온(想蘊: 표상, 생각) · 행온(行蘊: 욕구, 의지) · 식온(識蘊: 마음, 의식)이라고도 부른다. 5온을 5음(五陰), 5중(五衆) 또는 5취(五聚)라고도 한다. 5온설(五蘊說)은 원래는 인간 개인의 존재가 이들 5가지 유위법(有爲法) 요소의 집합으로 지탱되고 형성되고 있다는 견해로, 5온설을 사유 또는 명상하는 것은 개인 존재(나, 我)는 이 5가지 집합적 요소로 분해되고, "나[我]"라고 말할 때 그것은 결국 이들 5가지 집합적 요소들 중의 하나 혹은 다수를 가리켜 하는 말이며, 이들 5가지 집합적 요소들 밖에 나[我]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아무데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무아(無我)의 이치를 깨우쳐 자아에 대한 잘못된 견해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출처:위키피디아] |
즉.. 이 무더기를 다 벗겨내고 나면.. 원래.. '나'라고 부르던 것은 없다..
저 벌거벗은 알파카를.. 알파카라고 알아차릴 수 없는 것처럼..
나는 없다..
즉,. 무아(無我)의 이치를 깨우칠 수 있다.
무아를 깨달아서 얻을 수 있는 잇점은...
이 세상의 모든 색(色- 물질, 현상)들이.. 공허한 껍데기임을 분명히 자각할 수 있음에 있다.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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