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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백일홍 vs 천일홍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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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구글 재민이 대표적인 가을꽃으로 '천일홍'을 예를 들었는데..
여름부터 지금까지 백일홍이 피어있으니..
백일홍을 가을꽃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20241023

백일홍 꽃은 6월에 펴서 10월까지 시들지 않는다. 

20241023

한참을 피고 있어서..
어느 순간 관심에서 멀어졌는데..

20241023

가을꽃으로 인식하게 되니.. 신기하게 눈에 띈다.


 
구글재민이 가을꽃으로 '백일홍'이 아니라 '천일홍'이라고 지명해서..
천일홍을 찾아봤더니..
이미 블로그에 기술했던 꽃이었다.
메추리알 같은 작은 크기의 맨드라미라고 할까?

20241023

아무 생각없이 점심때 걷다가..
여름에 봤던 바로 그 '천일홍'이 여전히 자태를 뽐내고 있음을 보았다.

20241023

천일홍 꽃은 7-10월에 핀다.

오히려 백일홍보다. 한 달가량 늦게 등판하는 셈인데..
이미 백일홍이란 이름이 있어서.. 천일홍이라 하였을까?
 
나무위키의 내용을 더 살펴보니..
'주로 산사의 법당을 장식하는 꽃으로 재배되었으며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꽃잎이 건조하고 색이 잘 변하지 않아 드라이플라워로 사용하며, 꽃의 붉은 기운이 1,000일 동안 퇴색하지 않는다 하여 천일홍이라 부른다.'고 했다.
 


100일.. 이런 뜻 이름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지금 우리집 정원에서 여전히 꽃을 피우는 여러 꽃들은 여름부터 지금까지 꽃을 피우고 있으니..
저 백일홍이나 천일홍과 다름이 없다.
그 꽃들은 .. 페튜니아 류나, 세이지류, 스토케시아, 장미, 배롱나무, 란타나 등이다.
..
그들이 얼마나 오래 사느냐로 이름 붙이는 것은..
그 꽃들의 특징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내지 못하는 듯하다.
꽃들이 조금 속상할 것 같다.
 
외국에선 천일홍을 globe amaranth.. 둥근 비름 이라 부른다.
외국에서 백일홍을 youth-and-age, common zinnia or elegant zinnia,젊음과 늙은이, 일반적인 백일초 또는 우아한 백일초,라고..


이름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나는 어떤 이름으로 불려지고 싶은가?

백일홍,천일홍처럼..나이만 먹은 상태를 '어른'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나이만 든 (나이값 못하는) 어른아이,  xxx으로 나이 먹은 사람, 늙은이, 꼰대, 틀딱이....가 아니라..

성숙한 어른, 인품이 있는 사람, 사랑과 지혜가 가득한 사람..의 의미로 불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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