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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다.
잎도 잎이지만, 작은 가지들도 많이 떨어져서 길을 어지럽히고 있다.
그 와중에.. 뭔가 낯익은 것이 보인다.
연가시의 마른 사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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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연가시의 생태는 다음과 같다.
즉, 잠자리, 모기, 하루살이, 날도래, 강도래, 깔따구, 각다귀, 꽃등에 등과 같은 반수서곤충이 1차 기생 대상이고, 사마귀,여치, 육식/잡식성 딱정벌레[5] 등이 최종 목표인 것이다.
만약에 연가시가 유충 상태가 아닌 알 상태로 곤충 유충에게 잡아먹히거나, 1차로 기생한 유충이 그대로 죽거나, 설령 나온다고 해도 곤충이 새와 담수어 등 척추동물에게 잡아먹히면 말짱 도루묵이 된다. 말 그대로 험한 생활을 하는 셈이다.[6][7]
종류에 따라서 2m까지도 자라는 놈들도 있다고 한다. 4cm 정도 되는 사마귀나 여치 뱃속에서 지름 0.7~1mm 정도에 길이가 20cm 정도 되는 연가시가 두어 마리까지 나오는 장면을 보면 도대체 어떻게 뱃속에 저 긴 것이, 부피로 봐도 엄청난 게 다 들어가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실제로 이런 기생충들은 처음에 들어갈 때는 작은 애벌레나 알의 상태이니 별 문제가 안되지만 안에서 점점 자라면서 최종적으로는 어떻게 저런게 몸 안에 있나 싶을 정도의 사이즈가 된다.
연가시에 대한 공포 때문인지 별의별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숙주의 내장을 잡아먹어 좀비 상태로 만든 뒤 물가로 가도록 유도해서 자살을 하게 만든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건 반만 맞는 소리다. 실제로 특정 물질을 분비해서 좀비 상태로 만들어서 물가로 유도해서 번식을 유도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내장을 먹는 건 아니다. 일단 연가시도 엄연히 기생생물이기에 숙주가 오랫동안 살아있어야 번식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연가시가 숙주의 내장에 딱 붙어서 성장을 하다가, 번식 때 숙주를 조종해서 숙주에서 나간 후, 물 속에서 번식을 한 뒤 다시 장구벌레에 먹히고, 세포 내에 숨다가 사마귀에게 잡아 먹히는 과정의 무한반복이다.
뭣보다 연가시는 자기가 급하면 그냥 나온다. 곤충의 항문이나 생식공으로 빠져나오는데, 때론 옆구리를 찢고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연가시는 햇빛에 노출되면 얼마 못 가 죽게 된다. 근본적으로 수중 생물 구조로 진화한 유선형동물이라서 밖에 나오면 말라 죽는다. 색깔은 검정이나 갈색, 흰색 계통. 전 세계적으로 200여 종류가 있다고 하며, 국내에 서식하는 종류는 연가시(Gordius aquaticus)를 포함해 총 6종류.[8]
산속 계곡 맑은 물가에서는 가끔 떠다니기도 하는데, 이때에는 매우 깨끗하고 은빛을 띤 백색이나 갈색이다.[9] 몸에 눈이고 숨구멍이고 아무것도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굵기가 똑같이 매끈하기 때문에 마치 나무의 긴 실뿌리처럼 보인다. 촉감도 미끈한 느낌이 없고 지렁이 마냥 말랑하지도 않고 오히려 딱딱해서 나무 뿌리 혹은 물기 마른 고사리 줄기와 비슷하다.[10] 잡았을 때의 반응도 느린 편이라 손에 감기거나 꿈틀거려 빠져나가려 하지 않고 천천히 구부러질 뿐이라서 살아있는 생물체라는 느낌이 거의 없다. 때문에 옛날에는 말려서 끈 대용으로 쓴 적도 있다고 한다. 햇빛에 내놓으면 금방 죽어서 마르고 칼로 자르지 않는 이상 손으로 양쪽으로 당겨도 잘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질겨서 뭔가 묶을 때는 이만큼 좋은 게 없다고 한다. 심지어는 빙초산 등 독한 산성 용액에 며칠을 넣어 놓아도 타거나 녹지 않고 그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정도라서 대체 이게 살아서 꿈틀대는 생물체가 맞나 재질이 의심될 정도로 질긴 몸체를 가지고 있다.
생식 쪽으로는 자웅이체. 암수 한쌍으로 번식하는 방식이다.[11] 꼽등이한테만 기생한다는 잘못된 정보가 있는데, 오히려 동굴 안이나 인가 주변에서 돌아다니는 꼽등이들에게서는 발견되지 않는다.[12] 갈색여치나 사마귀 같은 육식곤충에게 주로 기생하는데[13], 특히 갈색여치는 '연가시 택시'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연가시를 소유하고 있다.[14] 결과적으로 갈색여치 등의 해충들에게 치명적인 천적이어서 이로운 생물 쪽에 속하지만, 워낙 살아가는 과정이 혐오스럽다보니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자연의 조율사 역할로서 기대된다는 소식도 있다.
시골의 경우, 바퀴벌레에게도 꽤 많이 기생한다.[15] 특히 거대한 이질바퀴는 주로 풀숲에 살아서 연가시 셔틀이나 마찬가지이며 가뜩이나 징그러운 바퀴벌레 배에서 연가시가 나오는 건 혐짤이나 다름없다. 또한, 거미나 지네같은 절지동물에도 기생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연가시 자체가 1급수 청정 지역에 사는 생명체인 탓에 주로 기생되는 사마귀나 여치는 주로 시골에 사는 개체들이고, 도시 공원 등지에 사는 사마귀나 여치의 감염률은 현저히 낮은 편이다.
한때는 이런 특성 때문에 인류에게 최종병기가 되지 않을까하는 기우가 있었다, 특히 이 영화가 나온 뒤로 더욱 그런 기우가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연가시는 인간의 몸 속에서는 기생할 수 없으니[16] 안심해도 된다. 오히려 사람 몸에 들어가면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 하지만 2010년 8월에 어느 77세 고령의 한국인 몸에서 같은 유선형동물문 연가시강 흑연가시목에 속한 종인 진주철선충(Parachordodes megareolatusn)이 3마리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은 있었다. 일본의 한 병원에서도 한 환자가 재채기를 했더니 코에서 연가시가 나왔다는 경악스런 기록도 있었다! 하지만 진주철선충이 환자의 몸 속에 머무르면서 자살을 유도한 적은 전혀없었다. 이걸 극대화시켜서 정말로 인간에게 기생하는 연가시를 다룬 영화가 바로 영화 <연가시>이다. 애초에 고작 연가시 따위가 인간을 세뇌시킬 수 있다면 학계의 경악과 함께 그 메커니즘을 밝혀내려 연구 대상이 됐을 것이다.
몸을 어떻게 묶든, 몇번을 묶든 자력으로 풀어낼 수 있다고 한다. 머리부터 이리저리 움직이며 풀어낼 방법을 찾고, 몸을 계속 움직이고 비틀어 결국 풀어낸다. 하지만 여러 번 묶으면 잘 풀지 못하기도 한다.
연가시 자체는 위협적인 독을 가지고 있지도 않으며 깨끗한 물에서 주로 서식하기에 균을 옮기지도 않아 사람에게는 어떤 해도 끼치지 않는다. 그냥 움직이는 철사 정도로만 생각하면 된다. 그나마 몸이 조금 질긴 것 외에는 숙주의 몸 밖으로 나온 후에는 딱히 저항할 만한 수단이 없다. 정말 피부가 단단하고 질겨서 망치로 내려쳐도 버틸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지만 딱 그것뿐이다.
의외로 수질을 타는 생물들이라서 깨끗한 계곡가에서만 주로 발견된다.최근엔 환경이 어느정도 개선되어서 도심속에서도 종종 목격된다 카더라
2010년대에는 꼽등이 열풍이 불면서 연가시도 유행을 타게 되었고 이 기간동안 수많은 사마귀와 여치, 꼽등이 등이 아이들의 손에 무참히 떼죽음을 당하였으며 연가시도 나오는 족족 처참히 화형당했다.[17] 사람을 비롯한 척추동물에겐 아무런 해를 입히지도 않는 무해한 생물인데 왜곡된 낭설과 매체들로 인해 괴물 취급 받고 억울하게 박해를 받은 셈. 현재는 연가시의 인지도가 낮아진데다 확실한 정보가 널리 전달된 덕에 저때만큼의 비극은 당하지 않게 되었다. 숙주인 사마귀와 여치 역시 인식개선과 함께 본격적으로 애완동물화가 진행되면서 사정이 좋아졌다. 다만 꼽등이는 여전히 해충 대우를 받는지라 그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
유선형동물문(Phylum Nematomorpha)에 속한 동물들의 총칭 또는 Gordius aquaticus 종을 이르는 말. 사마귀선충, 철선충, 철사벌레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2][3] 산천어, 열목어, 버들치, 금강모치, 연준모치, 미유기, 퉁가리, 자가사리, 플라나리아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1급수 지표종이다. 실제로 탐어나 곤충채집을 나가보면 이들과 함께 채집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전국 어디든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산업화로 인해 강의 수질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경상도와 강원도, 충청도 등지의 산간 계곡에서 주로 볼 수 있다.[4]
길이는 길면 30cm에서 최대 90cm 정도가 될 때도 있지만 이 정도로 큰 것은 보기 힘들고, 대부분 10~15cm 정도의 크기로 자라서 곤충 뱃속의 양분을 다 가로채면서 내장 기관이나 혈체강 내부에 몸을 배배 꼰 채로 살아간다.
(혐오주의) 연가시의 일생을 소개한 영상
(혐오주의) 연가시의 일생을 소개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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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시의 기생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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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연가시의 생태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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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시의 짝짓기로 수백만 개에서 최대 2천만 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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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시 알이 연가시 유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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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시 유충들이 물가에 사는 장구벌레나 수채 등 곤충 유충들에게 먹히고 포낭으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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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유충의 장세포 내에서 포낭 상태로 지내면서 곤충이 성체로 성장할 때까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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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충이 된 그 곤충들이 사마귀, 여치 같은 육식 곤충들에게 먹힌 뒤 내장에 붙어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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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시 암수끼리 짝짓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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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반복
즉, 잠자리, 모기, 하루살이, 날도래, 강도래, 깔따구, 각다귀, 꽃등에 등과 같은 반수서곤충이 1차 기생 대상이고, 사마귀,여치, 육식/잡식성 딱정벌레[5] 등이 최종 목표인 것이다.
만약에 연가시가 유충 상태가 아닌 알 상태로 곤충 유충에게 잡아먹히거나, 1차로 기생한 유충이 그대로 죽거나, 설령 나온다고 해도 곤충이 새와 담수어 등 척추동물에게 잡아먹히면 말짱 도루묵이 된다. 말 그대로 험한 생활을 하는 셈이다.[6][7]
종류에 따라서 2m까지도 자라는 놈들도 있다고 한다. 4cm 정도 되는 사마귀나 여치 뱃속에서 지름 0.7~1mm 정도에 길이가 20cm 정도 되는 연가시가 두어 마리까지 나오는 장면을 보면 도대체 어떻게 뱃속에 저 긴 것이, 부피로 봐도 엄청난 게 다 들어가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실제로 이런 기생충들은 처음에 들어갈 때는 작은 애벌레나 알의 상태이니 별 문제가 안되지만 안에서 점점 자라면서 최종적으로는 어떻게 저런게 몸 안에 있나 싶을 정도의 사이즈가 된다.
연가시에 대한 공포 때문인지 별의별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숙주의 내장을 잡아먹어 좀비 상태로 만든 뒤 물가로 가도록 유도해서 자살을 하게 만든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건 반만 맞는 소리다. 실제로 특정 물질을 분비해서 좀비 상태로 만들어서 물가로 유도해서 번식을 유도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내장을 먹는 건 아니다. 일단 연가시도 엄연히 기생생물이기에 숙주가 오랫동안 살아있어야 번식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연가시가 숙주의 내장에 딱 붙어서 성장을 하다가, 번식 때 숙주를 조종해서 숙주에서 나간 후, 물 속에서 번식을 한 뒤 다시 장구벌레에 먹히고, 세포 내에 숨다가 사마귀에게 잡아 먹히는 과정의 무한반복이다.
뭣보다 연가시는 자기가 급하면 그냥 나온다. 곤충의 항문이나 생식공으로 빠져나오는데, 때론 옆구리를 찢고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연가시는 햇빛에 노출되면 얼마 못 가 죽게 된다. 근본적으로 수중 생물 구조로 진화한 유선형동물이라서 밖에 나오면 말라 죽는다. 색깔은 검정이나 갈색, 흰색 계통. 전 세계적으로 200여 종류가 있다고 하며, 국내에 서식하는 종류는 연가시(Gordius aquaticus)를 포함해 총 6종류.[8]
산속 계곡 맑은 물가에서는 가끔 떠다니기도 하는데, 이때에는 매우 깨끗하고 은빛을 띤 백색이나 갈색이다.[9] 몸에 눈이고 숨구멍이고 아무것도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굵기가 똑같이 매끈하기 때문에 마치 나무의 긴 실뿌리처럼 보인다. 촉감도 미끈한 느낌이 없고 지렁이 마냥 말랑하지도 않고 오히려 딱딱해서 나무 뿌리 혹은 물기 마른 고사리 줄기와 비슷하다.[10] 잡았을 때의 반응도 느린 편이라 손에 감기거나 꿈틀거려 빠져나가려 하지 않고 천천히 구부러질 뿐이라서 살아있는 생물체라는 느낌이 거의 없다. 때문에 옛날에는 말려서 끈 대용으로 쓴 적도 있다고 한다. 햇빛에 내놓으면 금방 죽어서 마르고 칼로 자르지 않는 이상 손으로 양쪽으로 당겨도 잘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질겨서 뭔가 묶을 때는 이만큼 좋은 게 없다고 한다. 심지어는 빙초산 등 독한 산성 용액에 며칠을 넣어 놓아도 타거나 녹지 않고 그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정도라서 대체 이게 살아서 꿈틀대는 생물체가 맞나 재질이 의심될 정도로 질긴 몸체를 가지고 있다.
생식 쪽으로는 자웅이체. 암수 한쌍으로 번식하는 방식이다.[11] 꼽등이한테만 기생한다는 잘못된 정보가 있는데, 오히려 동굴 안이나 인가 주변에서 돌아다니는 꼽등이들에게서는 발견되지 않는다.[12] 갈색여치나 사마귀 같은 육식곤충에게 주로 기생하는데[13], 특히 갈색여치는 '연가시 택시'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연가시를 소유하고 있다.[14] 결과적으로 갈색여치 등의 해충들에게 치명적인 천적이어서 이로운 생물 쪽에 속하지만, 워낙 살아가는 과정이 혐오스럽다보니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자연의 조율사 역할로서 기대된다는 소식도 있다.
시골의 경우, 바퀴벌레에게도 꽤 많이 기생한다.[15] 특히 거대한 이질바퀴는 주로 풀숲에 살아서 연가시 셔틀이나 마찬가지이며 가뜩이나 징그러운 바퀴벌레 배에서 연가시가 나오는 건 혐짤이나 다름없다. 또한, 거미나 지네같은 절지동물에도 기생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연가시 자체가 1급수 청정 지역에 사는 생명체인 탓에 주로 기생되는 사마귀나 여치는 주로 시골에 사는 개체들이고, 도시 공원 등지에 사는 사마귀나 여치의 감염률은 현저히 낮은 편이다.
한때는 이런 특성 때문에 인류에게 최종병기가 되지 않을까하는 기우가 있었다, 특히 이 영화가 나온 뒤로 더욱 그런 기우가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연가시는 인간의 몸 속에서는 기생할 수 없으니[16] 안심해도 된다. 오히려 사람 몸에 들어가면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 하지만 2010년 8월에 어느 77세 고령의 한국인 몸에서 같은 유선형동물문 연가시강 흑연가시목에 속한 종인 진주철선충(Parachordodes megareolatusn)이 3마리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은 있었다. 일본의 한 병원에서도 한 환자가 재채기를 했더니 코에서 연가시가 나왔다는 경악스런 기록도 있었다! 하지만 진주철선충이 환자의 몸 속에 머무르면서 자살을 유도한 적은 전혀없었다. 이걸 극대화시켜서 정말로 인간에게 기생하는 연가시를 다룬 영화가 바로 영화 <연가시>이다. 애초에 고작 연가시 따위가 인간을 세뇌시킬 수 있다면 학계의 경악과 함께 그 메커니즘을 밝혀내려 연구 대상이 됐을 것이다.
몸을 어떻게 묶든, 몇번을 묶든 자력으로 풀어낼 수 있다고 한다. 머리부터 이리저리 움직이며 풀어낼 방법을 찾고, 몸을 계속 움직이고 비틀어 결국 풀어낸다. 하지만 여러 번 묶으면 잘 풀지 못하기도 한다.
연가시 자체는 위협적인 독을 가지고 있지도 않으며 깨끗한 물에서 주로 서식하기에 균을 옮기지도 않아 사람에게는 어떤 해도 끼치지 않는다. 그냥 움직이는 철사 정도로만 생각하면 된다. 그나마 몸이 조금 질긴 것 외에는 숙주의 몸 밖으로 나온 후에는 딱히 저항할 만한 수단이 없다. 정말 피부가 단단하고 질겨서 망치로 내려쳐도 버틸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지만 딱 그것뿐이다.
의외로 수질을 타는 생물들이라서 깨끗한 계곡가에서만 주로 발견된다.
2010년대에는 꼽등이 열풍이 불면서 연가시도 유행을 타게 되었고 이 기간동안 수많은 사마귀와 여치, 꼽등이 등이 아이들의 손에 무참히 떼죽음을 당하였으며 연가시도 나오는 족족 처참히 화형당했다.[17] 사람을 비롯한 척추동물에겐 아무런 해를 입히지도 않는 무해한 생물인데 왜곡된 낭설과 매체들로 인해 괴물 취급 받고 억울하게 박해를 받은 셈. 현재는 연가시의 인지도가 낮아진데다 확실한 정보가 널리 전달된 덕에 저때만큼의 비극은 당하지 않게 되었다. 숙주인 사마귀와 여치 역시 인식개선과 함께 본격적으로 애완동물화가 진행되면서 사정이 좋아졌다. 다만 꼽등이는 여전히 해충 대우를 받는지라 그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
[출처: 연가시 -나무위키]
왜 여기에 연가시가 있을까?
여기 주변엔 연못이나, 하천이 없는데 말이다. (연가시의 기생과정이나 생활사를 보면.. 물이 필요하다)
퇴근하면서도 길바닥을 유심히 살폈는데.. 딱 2마리의 사체만 있는 듯하다.
..
나의 추리로는..
여기 길가에는 인테리어나 이런저런 작업을 하시는 분들의 사업장 부지가 여럿 있는데..
아마도.. 그분들이 작업을 나갔다 오면서 우연히 차에 올라탄 벌레의 몸속에 있던 연가시가..
여기서 최후를 맞이한 것은 아닐까?
세상엔 설명하기 힘든 존재와.. 현상들이 존재한다.
미스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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