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r fati1 흐린 날 더 빛나는 나무들 처럼.. 점심 때 구름이 껴서 날이 흐리다. 흐린 구름 사이로 해가 비추자,아주 신기한 현상이 나타났다.길 가운데 있던 대롱나무가 웬지 더 환하게 부각되며, 빛이 나는 듯 하다...(배롱나무 사진은 감상만 하고 찍진 않았다) 배롱나무만이 아니라, 햇빛을 받은 나무들이 환하게 빛나는 듯 하다.구름에 산란된 빛 때문인지,단순히 구멍이 뚫린 하늘을 통해서 해가 일부분만을 비추어서 대비가 된 것인지..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선명하게 보인다). 잘 모르겠다.너무 화창하다 못해 땡볕이 내리쬐는 날엔 ..모든 것이 아지랑이 속에서 녹아내리는 듯 할 뿐인데..이렇게 더운날에 찾아온 구름낀 날은.. 평소에 보지 못하는 장관을 연출한다...구름끼고 비가 올락말락한 날씨,흐린 날에도 그 나름의 즐거움이 숨어 있었다. 인생도 마.. 2024. 8.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