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수구1 그리움과 죽음, 수구초심(首丘初心) 아침에 알람소리가 꺼져있어서, 늦게 일어났다. 이미 환승해서 전철을 타고 갈 시간대... .. 부랴부랴 .. 주섬주섬.. 집을 나섰다.. .. 영하의 날씨... 헉... 영하 5도?! .. 이렇게 추운데.. 동네 입구 주차장에서 엎드려 앉은.. 구름이가 보인다. ..요즘.. 사람을 몹시 경계한다.. 누가 괴롭히는 사람이 있었을까?. .. 구름이가 고개를 들고.. 나를 유심히 보는 것은.... .. 두려움인가?.. 나는 구름이가 불편하지 않도록 시선을 피하며.. 거리를 두고 지나쳤다.. 그러다 문득.. 구름이가 내 얼굴을 살펴보려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누군가를 확인하려는 듯이... 그래서.. 다시 돌아와서. .멀찍이서.. 봤다.. 확실히.. 두리번 거리며.. 누군가를 찾는 듯 한 모습이다. 멀리서... 2024.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