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작업1 꽃댕강나무의 댕강. 꽃댕강나무가 무궁무진하게 꽃을 댕강댕강 바닥에 떨어뜨리면서도.. 무수한 꽃을 피워내어.. 하얗게 눈이 내린 듯 보기도 좋고, 지나가면 진한 꿀냄새가 나서 좋았다. 물론, 꽃만이 아니라 나뭇가지도 마구마구 자라나서..덤불 같아서 거리 미관상, 보기는 좋지 않았다. 아침 출근길에 보니.. 가로수 전지작업을 해서, 튀어나온 가지들을.. 모두 댕강해 버렸다. 상고컷? 군대컷이 연상되는 깔끔함이 있지만.... 꽃댕강나무는.. 가지도 댕강나무가 되었다..그리고, 그 많던.. 아름답고 꿀냄새나던 꽃들도 모조리 잘려 나갔다.한 편의 블랙코미디를 본 듯했다. 2024. 7.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