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3 나팔꽃의 기억 '나팔꽃의 기억'이라고..요전에 11월 21일에.. 10월 12일에 찍은.. 나팔꽃 사진을 보고 쓰다만 글이 있다..오늘 12월 5일에 다시 보니.. 이제는 지고 없는 영광의 순간을 떠올리게 된다.누구에게나 영광스러웠던 시기는 있기 마련이었다.Every dog has its day and every man has his hour.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고, 누구나 다 한 세상은 있는 법이다.) 이 나라에..여전히 대통령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앞으로도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놀랍다. 2024. 12. 5. 낮에 피어있는 나팔꽃 아침에 피었다가 낮이면 지는.. 나팔꽃....날이 흐려서인지..한낮에도 피어있다. 아침의 영광이지만..해가 뜨면서.. 지는 것은..그 영광의 덧없음을 알려주는 것인가?(서양의 속어로 아침발기를 뜻한다고도 하는데.. 그 또한 정말 부질없다)....나팔꽃 안에.. 별도 보인다. 밤을 품고 있는 듯하다.(참고로.. 흰 나팔꽃 Ipomoea alba (tropical white morning glory, 달꽃 moonflower or moonvine)은.. 밤에 피어난다고 한다.)아마도.. 나팔꽃은.. 밤을 사랑하는 꽃이기에.. 해를 견디지 못하는가 보다. 나팔꽃(morning glory)은 메꽃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서 주변의 식물이나 물체에 지지하여 자라는 덩굴식물이다. 기원지는 인도? 남아메리카?이다.. 2024. 6. 27. 꿀냄새, 부자집, 양반, 장원급제, 하늘을 능가하는, 기다림의 능소화 세월이 비껴나가는 오랜 동래의 동네를 걸었다.산동네를 거쳐서 내려오다 보니..많이 낡았지만, 작은 (반지하) 주차장을 갖춘 동네가 나온다.. 아주 멋들어진.. 우아한 담장의 철조망? 이 있는.. 아주 큰 저택의 담장을 둘러 걸어 내려오다가..아주 인상적으로.. 밝게 빛나는 꽃 무더기가 눈에 띈다. 능소화였다.능소화 하면.. 그 진한 꿀냄새가 생각나서 가까이 다가갔지만.. 담장이 너무 높아서인지.. 향기가 전해지지 않는다...한참을 걸어서..골목길로 가로질러 가다가..다시 저만치 능소화가 흘러내리고 있다. 아주 진한 꿀냄새가 났다. 우리 옆집의 능소화는 한참 전에 피었다가 졌는데..(동네가 추워서 빨리 꽃이 졌나보다)..나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능소화 (凌霄花,Chinese trumpet creep.. 2024. 6.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