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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2

강풍을 동반한 장마의 희생자들, 꽃의 시련과 기회. 요즘 들어 느끼는데..비만 많이 오는 게 아니라..비가 오면 거의 반드시, 강풍이 동반되는 것 같다.어젯밤에도.. 빗소리와 함께 바람소리가 요란하였다.아침에 나가서 둘러보니..피해를 입은 꽃들이 보인다.주로 큰 꽃이었다.아주 큼직한 꽃들을 키워낸 수국,마찬가지로 여러꽃을 가득 피워내던 히아신스,흐드러지게 피어났던 다알리아.. 다행히 다알리아는.. 가지가 늘어진 듯해서, 지지대를 대고 묶어놨다.수국도 원체 굵은 가지가 조금 꺾인 상태라서.. 일단 지지대로 묶어 놨다.. 하지만, 히아신스는 완전히 꽃대가 부러져버렸다....이런 비극을 오죠사마께 보고 드렸더니..  꽃꽂이 꽃으로 다시 태어났다.주방에 두었더니,  흰 배경에 흰 히아신스가 잘 안 보여서..일부러 잠깐 자릴 옮겨서 사진을 찍었어 봤다.. 구근으로.. 2024. 6. 30.
학교 폭력과 등교거부, 나도 출근거부하고 싶다. 곰지가 개학하고.. 집에서.. 하루종일 자더니만.., 오늘 아침에, 학교에 안가겠다고 한다. 어제 늦은 밤.. 곰지랑 한참을 이야길 했었다. .. 문제인즉.. 반편성이 컴퓨터로 랜덤으로 이뤄지는데.. 반에.. 1. 공부 엄청나게 잘하는 아이들이 다 몰렸다. 2. 일진이라 불리는 대표급 불량 아이들이 다 몰렸다. 3. 알고 지내던 친구들은 다 멀리 떨어진 다른반에 배정되었다.. 4. 그리고.. 일진 애들이.. 수업중에.. 쌍욕을 면전에서 했다.. .. ..그렇게.. 이런 저런 이야길 서로 나누고.. 아... 좀 진정이 되었나 싶었는데.. 결국 아침에 학교 안간다고 사단이 났다.. 돌이켜보면.. 나도 예기치 않은 폭력에 노출 된 적이 있다. (그래서 잘 안다).. 너무 황당하고.. 당황해서.. 그냥. 사람이.. 2024.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