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1 역겨움과 즐거움의 화려한 잡채밥..<거미 여인의 키스> 거미 여인의 키스 세계문학전집 37-마누엘 푸익 저자(글) · 송병선 번역 ..아주.. 재밌는 소설이다.책의 두께는 거의 400페이지 분량이라서, 연보랑.. 주석을 빼도 양이 많지만..그냥 쭉쭉 읽게 된다. 치밀한? 단순한? 구성 때문이다. 단지, 두 사람이 등장하고.. (초반엔) 둘의 대화로만 이뤄져 있다.처음엔.. 둘의 성별도 잘 모르겠다.어디서 이야기 하는 줄도..그렇게.. 뜬금없이 마구마구 이야길 하는데.. 주로 과거에 본 영화 이야기가 많다.문제는...그 영화 줄거리가 너무 재미있다.나도 모르게 그 영화 줄거리를 듣는 데 열중하게 된다.. 이런 식이다. 아무튼..이 소설 한권을 읽으면.. 재미난 고전 영화 여러 편을 같이 본 거랑 다름없게 된다.거기다가..두 사람의 사이의 미묘한 관계, 각각.. 2024. 6.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