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1 고양이가 남긴 밥은.. 점심시간에 밥을 챙겨주는 노랭이는..요즘 극도로 불안 증세에 시달린다. 끝없이 주변을 살피고, 귀를 쫑긋 거리고..그러다가 어느 순간 더 이상 밥을 먹지 않고 돌아선다. 요전엔 그녀를 괴롭히는 다른 고양이 녀석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요즘엔 밥을 어느 정도 먹을 때까지 곁에서 보초를 서 준다.어느 날 보니, 정말로 희고 누런 얼룩이 있는.. 인상이 사나운 녀석이 어느새 나타나서 남은 먹이를 먹고 있는 것도 봤다...고양이를 키우는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한결같이.. 배가 불러서, 고양이는 적당히 알아서 먹는다는 이야기였다.오늘도.. 열심히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다가..문득.. 마지막 남은 새끼고양이 한 마리가.. 고개를 내미는 걸 봤다. '아! 아직도 한 마리가 남아있었구나!'..... .. 2024.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