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룹숙회1 두룹의 운명, 유용 vs 무용 240408 아침 출근길에.. 길가 텃밭에 있는 유채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풍성한 노란색에.. 사진을 찍고 보니.. 옆에.. 외롭게 두룹나무가 서 있다. 어제가 생각났다. 아는 분 집에서.. 두룹 데친 것.. (두룹숙회라고도 한다)..을 듬뿍 얻어 먹었는데.. 식초를 좀 넣은 초고추장에 .. 데친 두룹을 찍어 먹으면. .정말.. 일품이다. 부드럽고, 단백하면서도, 고소한.. 고기를 먹는 듯 하다. 다시 생각해도 입에 침이 고인다. .. 몇 주 전부터.. 아시는 분의 집 뒷산에는.. 두룹을 딴다고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왔었다고.. 그리고.. 두룹의 씨가 말랐다고 한다. 그렇게.. 두룹나무는.. 우리나라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늦은 봄엔.. 사람들에게 내내 시달려야 한다. 새 순이 올라오는 족족.. 사람들이 따 간다... 2024.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