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1 라이트가 반짝이면 임산부에게 좌석을 양보하세요. 출근하는 지하철 속.. 집안에서의 사정으로, 심란한 마음을 다잡고 있다가.. 문득.. '여기가 어느 역인가'하고.. 전광판의 안내글자를 보다가.. 쓱하니 지나가는 문구를 본다.. '핑크라이트'가 반짝이면 임산부에게 자리 양보해주세요. 그리고.. 나는 눈 앞에 있는 임산부 석을 봤다. 나이 많고 머리가 듬성한 여성이.. 임산부 석 옆에 앉아서, 임산부 석에 자기 가방을 올려놓고 있다. 토요일 아침이라.. 그 옆의 자리도 많이 비어있는데.. 옛날 생각이 났다. 15년전 쯤의 일이다. .. 버스를 타고 앉아 가다가, 내 앞에.. 젊은 여성분이 섰는데.. 뭔가..애매했다.. 배가 나와있어서.. 나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물어봤다.. "혹시 임신 하셨어요?".. 그리고.. 그녀의 도리질에.. 그녀도, 나도.. 얼굴이.. 2024. 4.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