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디기1 너무.. 불편한 자세로 있으면, 벌이 된다. 공원에 매일 다녀도.. 매일 다니는 길로만 다녔더니,그동안 몰랐었다. 이번에, 우연하게 그냥 이끌리는 데로 걸었더니.. 커다란 정자나무가 있는 곳에 이르렀다.그리고.. 참혹한 광경을 보았다. 아마도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에 불어온 강풍에..길게 늘어져 그늘을 만들던 굵은 가지가 부러졌나 보다. 엄청나게 커다란 나무줄기와 부러진 부분을 보아, 추측건대..그늘을 만들기 위해서 인위적인 전지작업으로, 거의 수평으로 뻗어 나갔을 가지도.. 몹시도 굵었으리라..그리고,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졌나 보다.뭔가.. 생각이 떠오르지만 정리가 되지 않았다. 그렇게 동네를 싸돌아 다니다가..문득.. 도로 길가에서 아주 오래된 가로수... 은행나무와 마주쳤다. 앞서 본 정자나무와 비슷한 체격의 은행나무는..그 가지가.. 2024.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