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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및 구매후기

지뢰 제거- 0레벨 플레이어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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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읽어 봤다.

 

예전에 읽었을 때..그냥 그냥 볼만? 했던 거 같기도 하고..

 

읽으면서..

왜.. 이리 기분이 안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답에 이르렀다..

..

주인공의 인성이 ..악당이나 다름이 없다..

..

주인공의 기본 생각은 이렇다..

 

저넘은 쓸모가 있을까?

저놈을 어떻게 이용할까?

 

..

가스라이팅 마스터..

 

디시.. 리뷰에도.. 나랑 똑같이 느낀 분이 있는 듯 한데..

그렇다..

"혐성 갑질"!!

 

..

전혀 복선이나.. 설명도 없이..

즉석에서..

이렇쿵 저렇쿵하면서.. 

주인공의 흐리멍텅한 기억에 맞춰진.. 상황들.. 전개들.. ..

게다가.. 

무슨.. 전개 속도가...

..거북이도 아니고..


일단..

주인공의 정체성, 태도, 인성이 참으로 중요한 듯 하다...

아예 막나가는 악당이라면 몰라도.. 찌질한.. 갑질, 가스라이팅.. 이라니!.. 

평소 현실에서도 많이 당했던 걸.. 소설에도 보고 있노라니.. 욕찌기가 난다..

(욕-지기 /-찌-/ : 토할 듯 메슥메슥한 느낌. 구역(嘔逆). 역기(逆氣). 토기(吐氣). 토역(吐逆). 토역질.  [출처:욕지기-옥스포드 사전])

!! 생각해보면.. 주인공이 좀.. 갑질하는 부류의 소설도 많은데...

그런 것들이 재미있게 읽힌 이유는.. 코믹한 요소들이 가미되어 있어서.. 그런듯..

그리고. 그런 경우에도.. 반드시.. 인간미가 드러나는 ... 구석들이 있었던 것 같다.

 

 

미리 상황과 설정에 대한 언급이 없으면... 보는 입장에서.. 너무 억지스럽게 보인다.  

그냥 내 머릿속에 다 있어...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 이러면서..

홍길동전식 전개가 무한 반복되면..

긴장감이.. 싹 날라가면서... 재미가 없어진다..

이걸 왜 보고 있는지 ... 허무해진다.

 

속도감을 갖추기 위해서는.. 적당한 긴 여정, 충분한 스토리가 필요하다. 

그런 실속이 없으면... 인물의 감정, 생각, 행동 묘사... 상황 묘사에.. 분량을 채우면서.. 

지루하게 된다..

(지루-하다 :  같은 상태가 오래 계속되어 싫증이 나고 따분하다. [출처:지루하다-옥스포드 사전])

 


일단 하차한 김에..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