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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갔더니..오죠사마께서 분주하시다.
삼한사온, 꽃샘추위로..
이제야.. 여름맞이? 를 시작했다.
겨우내 묵혀둔 이런저런 짐들을 정리하고,
두꺼운 옷가지도 정리하고..
내 역할은..
겨우내 따뜻하게 잠자리를 만들어준..
온수매트 정리하기였다.
벌써 5년? 정도 된.. 온수매트..
물기를 펌프로 잘 빼내고, 마개도 끼우고 해서.. 정리를 잘해둬야.. 내년에 다시 잘 쓸 수 있기에..
공을 들여서 잘 정리한 뒤, 비닐에 싸서 잘 보관해 둔다.
..
문득..
저절로
'고맙습니다'라는 감사의 말이 나온다.
덕분에.. 참 오랜 시간 동안 겨울을 잘 보냈다.
생명이 없는 존재이나..
이제는 친구처럼 친근해진 사물..
문득 생각해 본다.
어떻게 하면 감사의 마음이 전해질까?
..
말로.. 전달이 될까?
..
조금 고민하다가..
빛으로 누렇게 바랜 그의.. 겉에.. 묻은 먼지를 닦아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조심조심, 정성껏.. 그를 다시 오래된.. 박스에 담아서, 보관해 두던 장소에 두었다.
'감사'에 대해서 검색했더니.. 생각하던 바와 닮은 글이 있다.
https://joinsmediacanada.com/bbs/board.php?bo_table=column&wr_id=2000
[한힘세설] 감사하는 마음 - 감사란 무엇인가? - 밴쿠버 중앙일보
& - 밴쿠버 중앙일보
joinsmediacanada.com
예수께서는 계속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는데 제자들은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기만 할 뿐 남들의 발을 씻어주지를 않는다면 정말 염치없는 일이다. 또한 남들로부터 감사하다는 말도 들을 수 없을 것이다.
감사..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하다.
정성과 진심이 필요했다.
공자께서 예(禮)를 중시하신 이유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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