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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불확실, 무확신의 고통에 대해서..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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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4
아침이 푸짐해서 천천히 먹었더니..
기차 시간이 간당간당했다.
빠르게 걸어서 ..기차와 함께 정류장으로 들어섰다. 물론 기차가 더 빨라서.. 마지막 순간에는 뛰어야 했다.

좌석에 앉으려 하니.. 자리가 헷갈린다..
예매할 때.. 좌석이 많이 차서..평소 앉지 않던 좌석을 구매했는데..

20250324

응!??...
좌석 확인을 위해서 핸폰의 열차어플을 켜니..
평소에는 그냥 '예매승차표'가 떴는데..없다.
..
'어제 자기 전에 분명 예매했는데!?.. 아니지.. 분명 했던 거 같은데..!??'

순간 당황해서.. 이리저리 클릭했다. 솔직히 3개월이 지났지만.. 어플의 어디에서   과거내역을 볼 수 있는지 몰랐다. 더 당황해서 허둥대다가..그냥 좌석을 재구매를 하려 했는데.. 이미 출발하고 나면 구매가 안되었다.

'의도치 않게 부정승차를 한 셈인가!?'

불안했다..

결국.. 내가 지정했다고 생각한 옆자리에 앉고..
검표하는 승무원이 오면..사정을 말하고 요금을 지불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한참을  불안하고...불편한 마음으로 앉아 있다가
문득.생각했다..

분명히 매일처럼. 자기 전에.. 지정좌석을 골라서..결제를 했는데..
독특하게도..창가가 아니라 통로 쪽에 좌석 예매가 된 뒷자리.. 좌석을 봐도..어제 좌석예매할 때 본 형국인데..
..
..
'나는 꿈을 꾼건가?..
아님..매일매일 하다보니..착각한 걸까.?'.
..


다시...한참 불편한 시간이 지나고..
생각했다..
'카드결제 내역이 있잖아!!.'

문자를 확인해 보니..카드결제 코레일이 있다..
취소내역도 없이..

괜한 걱정, 불안이었다..
나는 요금을 내고 정당하게 앉아 있으면서도..
부정승차일까.. 불안해 했다..


하단의 '나의 티켓'을 누르면 구매한 티켓이 보인다.




이번 해프닝을 통해서.. 분명하게 알아차림이 있다..
불안, 걱정의 괴로움과..
그 본질에 대해서..
..
불안, 조마조마, 걱정함이..
괴롭기 때문에.. 편법, 불법을 행해선 안되고..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정당하게 살아야 한다.
..
만약 떳떳하면서도.. '불확실함', '애매함', '헷갈림', '미명' 때문에도.. 불안해질 수 있다...

즉. 확신이 없다는 것은.. 이처럼 불안하고 괴로운 것이다..

..



삶을 살고..
인생의 계획을 갖고, 짜고..
일상을 살아가면서..
..
불안과 걱정이 없도록 사는 방법이 이와 같았다.
바르고 정정당당하게 살아도..
자기 내면에서.. 바른 앎, 참된 깨달음, 진리에 대한 앎이 나 이해가 없다면..
.. 확신, 믿음, 신념이 없다면.. 가끔 방황하고 흔들릴 수 있기에..
열심히 살면서, 동시에..
미명에서 벗어나려는 공부를 게을리해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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