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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흐리다.
어제부터 감기가 심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기차표를 미리 예매를 못했다. 그래서 평소에 앉던 맨 앞 줄이 아니라 객차의 중간지점의 좌석에 앉게 되었다.
..
덕분에, 평소에 보지 못하던..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문득 옆으로 기차가 위험하게 지나쳐가길래 눈길이 창밖으로 향한다..
알고 보니..
아주 급격한 커브구간이었다. 그 끝에는 어두운 입구의 터널이 보인다.
..
그동안 기차가 이렇게 급격한 커브 구간을 지나는 줄 은 전혀 몰랐다.
그리고 밤이 긴 겨울에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것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기도 했다.
우리가 어떤 시기에 나서고, 어떤 위치의 좌석에 앉는가로..
바깥의 아슬아슬하고 어두운 풍경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로....
인생을 통근기차에 비유한다면..
..
세상(창밖 풍경)에 위험과 두려움, 괴로움이 가득하다고 해도..
우리가 인생이란 기차를 탈 때..
좀 더 빠른 시간에.. 부지런히 움직이고(새벽기차)..
긍정과 대범함, 너그러움의 자세를.. 태도(맨 앞 좌석)를 갖는 것과 같지 않을까?
그렇 다면..
지금, 여유롭게 편안한 좌석에 앉아서 블로그를 작성하는 것처럼, 또는 하루의 일과에 대해서 To do list를 작성하는 것처럼..
.. 좀 더 편안하고.. 여유롭게 자신의 할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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