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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향을 지하창고에 놔 두었더니..
2월이 들어서면서... 꽃이 피기 시작했다..
그리고.. 벌써 만개하고 있다.
'온실 속 화초는 어려움이나 고난을 겪지 않고 편안하게 자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입니다.- 구글재민 '
'온실의 화초'란 표현은.. 보통은 나약함이나 무능력함 등의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요전에는 나도 극구 동감하려 했고... 어찌 보면.. 그 말에서 위안을 삼으려 했지만..
살아보면서 느낀 진실은 좀 달랐다.
오늘 이 꽃을 보며 느낀 것과 닮은 듯하다.
'온실의 화초는 아름답고 풍성하게 꽃을 피운다'
라고..
퇴고하면서 다시 찾아보니..
천리향은.. 초봄.. 2월부터.. 꽃을 피운다고 한다.
즉, 어떻게 하다 보니.. 11~12월 경에 5도 정도의 저온처리를 한 셈이 되고.. 창고 창가에 두어서 햇볕을 어느 정도 받는 환경을 갖춰주었던 거였다. 그 결과로 꽃을 잔뜩 피우게 되었지만.. 그게 천리향의 당연한(제대로 된) 관리방법이었다.
..
반평생을 살아보니..
어릴 때, 풍족하거나 여유가 있고.. 그러면서 부모의 사랑을 여유 있게 받은..
온실 같은 가정에서 자란 이들은..
커서도 여유가 있고..
밝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경우가 많고..
반대의 경우라면.. 반대의 경우가 많았다...
결국...
온실 속의 화초는..
아니..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은..
꽃처럼 아름다운 인간을 꽃피운다.
온실 속의 화초를... 부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온실을 제대로 만들어 주려고 노력해야겠다.
또한.. 온실을 만들었다고 방치할 게 아니라..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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